'韓美日 동해상 훈련' 소식 103분 뒤..北 탄도미사일 2발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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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28일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측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미사일을 발사한 날로부터 사흘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18시10분경부터 18시20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그로부터 103분(1시간43분) 뒤부터 포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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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28일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측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미사일을 발사한 날로부터 사흘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미사일 발사에 해당한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30일 한미일 3국 해군이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지 103분 뒤 벌어진 사태다.
한국이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연합훈련 파트너로 삼았다는 소식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부추긴 것인지 주목된다. 우리 군 당국이 잡아둔 연합훈련 일정들이 대북 억지력 확보에 실효성을 보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도발을 부추기고 있는 것인지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18시10분경부터 18시20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7분 페이스북에 "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해상훈련 종료 후 한미 양국 해군은 동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대잠훈련을 실시한다"며 "비록 예정된 훈련장소가 한국작전구역(KTO) 바깥이기는 하지만 독도에서 불과 150여km 떨어진 곳"이라는 글을 썼다. 그러면서 "유사시 한반도 문제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개입을 허용하겠다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의 안보관에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그로부터 103분(1시간43분) 뒤부터 포착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5일 "오늘 오전 6시53분 경 북한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비행거리는 600여㎞, 고도 60여㎞ 속도는 마하 약 5로 탐지했다"고 했다.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23일)한지 이틀 째 되는 날 태천부터 부산까지 거리(600㎞)와 같은 비행거리의 미사일을 북측이 발사한 것에 비춰 로널드 레이건함에 대한 반발 시위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대북 노선이 북한의 '도발 일정'에 중대 변수는 아니라는 반론도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북측이 자체적인 무기 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일 뿐이라는 논리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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