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탑재` 벤츠코리아, E클래스 PHEV 출시..."전기로만 최대 77km 주행"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E-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의 신규 트림이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제공하며 티맵 기반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 및 국내 고객 선호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4세대 PHEV 시스템을 갖췄다. 95kW 출력의 전기 모터를 통해 내연기관 사용 없이 국내 인증 기준 최대 77km까지 순수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하며 WLTP 기준으로는 최대 105km의 복합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최대 440Nm의 전기 모터 토크를 차량 출발 시점부터 발휘한다. '일렉트릭' 모드에서 최대 시속 140km까지 전기로 주행할 수 있다.

이번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중 최초로 '티맵 오토'를 탑재했다. 티맵 오토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춤 설계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별도의 외부 애플리케이션 연동 없이 차량 자체 시스템에서 티맵 오토 및 이와 연동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자동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을 제공하며 차량 내 데이터를 통해 유튜브,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그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 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톨 정산 시스템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장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됐다. 여기에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와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의 가격은 970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