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올겨울 히트템, 두유제조기

11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이제 ‘얼죽아’ 타이틀은 잠시 내려놓고 따뜻한 음료를 찾아야 할 때. 특히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는 배탈을 유발하기 쉬운 커피나 우유 대신, 속이 편안하고 고단백 저지방으로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기에도 든든한 두유가 제격이다.

요즘 떠오르고 있는 두유제조기는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집에서도 신선한 두유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신 가전이다. 한때 유행했던 요거트 제조기처럼 원하는 재료만 넣어 간편하고 건강하게 제조할 수 있으며, 매일 두유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콩과 물을 넣으면 고온으로 끓이고 잘 갈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예약 및 보온이 가능해 자기 전에 두유를 만들어 두면 아침에 갓 만들어진 따뜻한 두유를 섭취할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두유 뿐만 아니라 미음이나 죽, 이유식, 스프, 각종 음료도 제조가 가능하다. 약 1~1.2L 용량으로 200ml 기준 최대 5~6컵이 나오며, 커피포트 정도로 컴팩트 해 좁은 주방에도 충분히 설치 가능하다. 신경써야 할 포인트는 재료를 곱게 갈아주는 칼날과 세척 모드. 내부가 스테인리스 소재로 위생적이고 팔팔 끓여 고온 세척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② 이제 집에서 미용하세요! 펫 관리기

미용을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시간과 비용으로 고민해 본 적이 있는 반려동물 가구라면 반가울 소식이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셀프 미용할 수 있는 펫 관리기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청호나이스에서 출시한 펫 관리기는 반려동물 위생 케어부터 빗질, 드라이, 미용과 깔끔한 청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셀프 미용 기기다.

진공 청소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처럼 기능도 비슷하다. 바로 털을 빗거나 자르는 동시에 14kPa 흡입력으로 털을 바로바로 흡입해주는 것. 흡입한 털은 2.5L 대용량 통에 담겨 손쉽게 모아 버릴 수 있다. 6가지 타입으로 된 멀티 브러시는 털을 빗어주는 롤러, 몸에 붙은 모래나 이물질을 흡입하는 에어클린, 커트와 동시에 털을 흡입하는 에어클리퍼, 길고 짧은 털이나 곱슬거리는 털을 빗어주는 슬릿빗, 짧은 털을 자르면서 흡입하는 트림기, 긴 털이나 직모를 정리해주는 스틸로 되어 있어 용도에 맞게 바꿔 끼울 수 있다.

전체 2kg 가벼운 무게로 오래 들고 있어도 손목이 아프지 않고, 50dB 저소음 설계로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미용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도 포인트. 털이 날리지 않도록 간편하게 셀프 미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며, 주기적으로 미용이 필요한 강아지는 물론 털이 많이 날리는 고양이 집사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③ 뼈까지 씹어 먹는 음식물처리기 등장!

음식물처리기 전문 제조사 스마트카라에서 뼈까지 씹어 먹는 음식물처리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름하여 블레이드 X. 이름부터 ‘날카로운’ 이 제품은 강력 모드를 새롭게 제공해, 일반 음식물처리기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생선 뼈나 달걀 껍데기부터 딱딱한 닭 뼈와 게 껍데기까지 완벽하게 분쇄해준다. 굵은 씨앗이나 두꺼운 조개 껍데기는 분쇄가 어렵지만, 갈기 힘든 음식물이나 먹다 남은 치킨 뼈를 일일이 골라내야 한다는 수고로움을 덜었다는 것만 해도 혁신적.

날카롭고 강력해진 만큼 G7 세라믹 코팅 기술로 강력한 내구성을 가진 건조통을 제공하며, 음식물처리기의 핵심인 모터 역시 기존 DC 모터에서 BLDC 모터로 개선했다. 용량은 최대 5L로 2인 가구는 물론 다인 가구도 사용 가능하고, 스토리지 패키지 구매 시 필터는 물론 각종 주방용품까지 수납 가능하면서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돼 더욱 편리하다. 이 스토리지에는 10L 음식물 쓰레기 봉투도 고정할 수 있어, 분쇄하고 남은 가루를 버리기 전까지 보관해 둘 수도 있다.

미생물 처리기와 달리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물론 맵고 짠 음식도 상관 없이 처리할 수 있고 분쇄 후 부피가 최대 94% 감소해 오래 모아둘 수 있으며, 음식물을 분리하거나 미생물을 배양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간편한 제품이다. 세척 역시 매우 간단해 분쇄된 음식물을 비우고 일일이 설거지할 필요 없이, 물을 붓고 세척 모드를 누르면 자동으로 세척해준다.

④ TIME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뮤직 프레임

삼성 뮤직 프레임이 타임(TIME)이 선정한 2024 최고의 발명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뮤직 프레임은 액자 모양의 홈 스피커로, 컬러 베젤 및 아트 패널을 취향에 맞게 조합하거나 좋아하는 사진을 프레임에 넣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타임은 “삼성이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고 소개하면서,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원하는 사진이나 인쇄물을 전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 및 Wi-Fi 연결이 가능하고 각종 스마트 기기는 물론 TV 사운드도 재생 가능해 마치 사운드바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삼성 TV를 사용할 경우 TV 리모컨 하나로 조작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또한 Dolby Atmos와 공간 맞춤 사운드 프로 기술이 적용돼 집안 어디에서나 입체적이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원하는 무드를 완성시켜 줄 고품격 홈 스피커를 찾고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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