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줄 알았는데.. 결혼 3년만에 안타까운 소식 전한 부부

조회수 2024. 2. 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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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NS' 이솜 안재홍

최근 화제작 'LTNS'에서 이솜과 안재홍은 결혼 3년 만에 권태기에 빠진 부부를 연기했다.

영화 '소공녀'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춘 이들은 극중 권태로운 부부의 모습을 실감나게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부부 관련 화끈한 소재로 완성된 'LTNS'를 비롯해 설 연휴에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을 알아보자.

[설에 뭘 볼까, 시리즈] 정주행 부르는 '살인자ㅇ난감'부터 'LTNS'까지
설 연휴에 몰아볼 수 있는 시리즈들. '살인자ㅇ난감' '킬러들의 쇼핑몰' 'LTNS'(왼쪽부터)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디즈니+·티빙   

주말이 겹치는 바람에 예년보다 기간은 짧지만 명절 연휴는 그 존재 자체로 마음의 긴장을 풀어준다.

온전히 주어지는 4일간의 시간, 그동안 보고 싶어도 여유가 없어 미뤄둔 시리즈를 몰아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남들 다 본 인기 시리즈를 아직 못봤다면 이번 연휴를 노려볼만 하다. 설 연휴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도 있다. 연휴 동안 '클릭' 몇 번이면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줄 매력적인 시리즈 3편을 추천한다.

예전같지 않은 부부가 불륜 커플을 추적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LTNS'. 배우 안재홍(왼쪽)과 이솜의 절묘한 호흡이 돋보인다. 사진제공=티빙 

● 섹스리스 부부의 불륜 추적기 'LTNS' (티빙 · 6부작 · 완결)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는다. '고자극 불륜 추적극'을 내세워 2030 여성 타깃을 겨냥한 'LTNS'는 지난 2월1일 시리즈를 마무리한 따끈따근한 신작이다.

드라마 제목인 'LTNS'는 'LONG TIME NO SEX'의 약자. 섹스리스 부부가 불륜 커플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마치 '활극'처럼 펼쳐친다.

극중 우진과 사무엘 부부는 애정은 물론 관계도 소원한 상태. 반면 이들이 쫓는 불륜 커플들의 사랑을 뜨겁기만 하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사랑과 이별, 불륜을 다루는 드라마의 표현 수위가 상당히 높다. 등장인물들의 대사 역시 '마라맛' 그 자체다.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부부로 만났다. 두 배우는 영화 '소공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사이. '소공녀'의 전고은 감독은 'LTNS' 극본과 연출을 맡아 영화를 함께 했던 두 배우와 다시 손을 잡았다. 여기에 영화 '윤희에게'로 호평받은 임대형 감독도 공동 극본과 연출로 참여했다.

명절은 가족과 보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겐 최적의 시리즈다.

'살인자ㅇ난감'에서 최우식은 우발적인 살인을 거듭하다가 악인 감별 능력을 깨닫는 인물 이탕을 소화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예측 불가 '살인자ㅇ난감' (넷플릭스 · 8부작 · 2월9일 공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청년 이탕.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는 형사 장난감. 캐릭터 이름부터 의미심장한 두 인물은 배우 최우식과 손석구가 각각 맡았다.

우발적으로 계속해서 누구가를 죽이는 이탕은 자신에게 일종의 '악인 감별 능력'이 있음을 깨닫는다. 죽인 사람들이 모두 악랄한 악당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다.

그런 이탕을 쫓는 형사 장난감은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강력한 '심증'으로 이탕의 주변을 맴돈다.

얼핏 이탕은 건실한 청년처럼 보이고, 형사인 장난감이 오히려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묘하게 엇갈린 두 인물의 설정,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스토리는 '살인자ㅇ난감'이 내세운 킬링 포인트다. 여기에 배우 이희준이 과거 살인을 일삼았지만 지금은 정체를 숨긴 인물 송촌을 맡아 극의 한 축을 이룬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김다민 작가가 극본을 쓰고,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고시원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의 진실을 따라가는 스릴러를 완성한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들은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작품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액션을 보여주는 '킬러들의 쇼핑몰'의 한 장면. 이동욱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디즈니+ 

● 액션의 모든 것 '킬러들의 쇼핑몰' (디즈니+ · 8부작 · 완결)

유일한 가족인 삼촌(이동욱)이 갑자기 죽었다. 혼자 남은 조카(김혜준)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의문의 킬러들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 삼촌 집의 지하로 숨어들자 나타나는 거대한 쇼핑몰. 킬러들을 위한 각종 무기를 거래하는 공간이다. 삼촌은 180억원이라는 큰 돈을 남겼다.

'킬러들의 쇼핑몰'(극본 지호진·연출 이권)은 최신 히트작이다. 설 연휴를 앞둔 7일, 마지막 2회 분량의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8부작 전편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재미있다'는 소문을 들으면서 완결을 기다려온 시청자에게 드디어 '정주행'의 시간이 다가왔다.

매회 쏟아지는 고난도 액션 장면들은 '킬러들의 쇼핑몰'의 최대 강점. 무에타이 기술 등 무술 연기를 소화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워 "촬영을 하다가 관둬야 할지를 고민했다"는 주인공 김혜준의 말은 엄살이 아니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나는 '액션의 모든 것'에 진심으로 임한 배우들의 활약이 시리즈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매력 충만한 새로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다. 지안을 돕는 킬러 민혜 역의 금해나, 지안의 무에타이 스승 파신 역의 김민은 '킬러들의 쇼핑몰'이 발굴한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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