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불 뿜은’ 잉글랜드, 6골 몰아치며 ‘亞맹주’ 이란에 굴욕 안겨
알라이얀=김배중 기자 2022. 11. 2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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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아시아 1위 이란을 대파하고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잉글랜드는 2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의 1차전에서 6-2로 대승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내줬던 이란은 이날 잉글랜드전 1경기에서만 앞선 두개 대회에서와 맞먹는 실점을 하며 아시아 맹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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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이란에 6-2 대승
잉글랜드, 이란에 6-2 대승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아시아 1위 이란을 대파하고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잉글랜드는 2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의 1차전에서 6-2로 대승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56년 동안 우승을 못한 잉글랜드는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로 우승트로피를 향한 도전장을 던졌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19)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크 쇼(27)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2003년생의 벨링엄은 자신의 첫 월드컵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19년 145일)에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최연소 기록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43)이 세운 18년 190일이다.
첫 골 이후 잉글랜드의 공격은 불을 뿜기 시작했다. 8분 뒤인 전반 43분 부카요 사카(21)가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29)의 헤더 패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엔 라힘 스털링(28)까지 쐐기골을 넣으며 전반을 3-0으로 마쳤고, 후반 17분 사카가 잉글랜드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란의 첫 득점은 0-4로 승부가 기운 후반 20분에 나왔다. 알리 골리자데(26)의 침투 패스를 메디 타레미(30)가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27분 마커스 래시퍼드(25), 후반 45분 잭 그릴리시(27)가 연속 골을 넣으며 이란의 추격을 막았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타레미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5점 이내로 좁혔다.
아시아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0위로 가장 높은 이란은 잉글랜드와의 사상 첫 A매치에서 특유의 늪 축구를 선보였다.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지만 공격진이 내려오며 마치 두 줄로 수비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란은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30)의 부상으로 흔들렸다. 전반 10분도 안돼 베이란반드는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26)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혀 쓰러져 치료를 받고 일어섰지만 결국 전반 20분 뇌진탕 의심으로 교체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내줬던 이란은 이날 잉글랜드전 1경기에서만 앞선 두개 대회에서와 맞먹는 실점을 하며 아시아 맹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잉글랜드는 2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이란과의 1차전에서 6-2로 대승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56년 동안 우승을 못한 잉글랜드는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로 우승트로피를 향한 도전장을 던졌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19)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크 쇼(27)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2003년생의 벨링엄은 자신의 첫 월드컵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19년 145일)에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최연소 기록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43)이 세운 18년 190일이다.
첫 골 이후 잉글랜드의 공격은 불을 뿜기 시작했다. 8분 뒤인 전반 43분 부카요 사카(21)가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29)의 헤더 패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엔 라힘 스털링(28)까지 쐐기골을 넣으며 전반을 3-0으로 마쳤고, 후반 17분 사카가 잉글랜드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란의 첫 득점은 0-4로 승부가 기운 후반 20분에 나왔다. 알리 골리자데(26)의 침투 패스를 메디 타레미(30)가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27분 마커스 래시퍼드(25), 후반 45분 잭 그릴리시(27)가 연속 골을 넣으며 이란의 추격을 막았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타레미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5점 이내로 좁혔다.
아시아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0위로 가장 높은 이란은 잉글랜드와의 사상 첫 A매치에서 특유의 늪 축구를 선보였다.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지만 공격진이 내려오며 마치 두 줄로 수비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란은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30)의 부상으로 흔들렸다. 전반 10분도 안돼 베이란반드는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26)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혀 쓰러져 치료를 받고 일어섰지만 결국 전반 20분 뇌진탕 의심으로 교체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내줬던 이란은 이날 잉글랜드전 1경기에서만 앞선 두개 대회에서와 맞먹는 실점을 하며 아시아 맹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알라이얀=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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