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일 누워있던 '유리몸 주장' 공개 저격?...첼시 감독, "우리 팀에 적절한 리더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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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리스 제임스에게 더 많은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 주장 제임스에게 더 나은 성격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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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리스 제임스에게 더 많은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 주장 제임스에게 더 나은 성격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나는 제임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라커룸 내에서의 리더십 면에서 그에게 더 많은 걸 기대했다. 그는 잘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지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는 리더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 그는 우리의 유스 출신이다. 그런 면에서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그는 내성적이다. 하지만 적절한 리더십이 없다면 그걸 만들어야 한다. 난 우리에게 적절한 리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들을 만들어야 한다. 제임스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첼시 '성골 유스'다. 6살 때부터 쭉 첼시에서 뛰었고 어릴 적에는 주로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했다. 축구 선수로서 잠재력을 보인 것은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나서부터였다. 2018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2018-19시즌 위건 애슬레틱 임대를 한 차례 다녀온 뒤 본격적으로 첼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제임스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역이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도 다녀왔다.
구단에서 최고 대우를 받았지만, 점점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임스는 유독 잦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곤 했다. 지난 시즌엔 주장 완장을 달았지만 초반에도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는 12월 에버턴전에서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수술로 장기간 자리를 비웠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복귀했지만, 최종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다음 시즌 4경기 출전 금지까지 확정됐다.
프리시즌 동안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출장 금지 징계와 겹쳐 지난 10월 A매치 기간 훈련에 복귀했고, 리버풀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복귀전을 가졌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첼시 주장임에도 부상으로 빠지는 날이 너무 잦았다. 제임스는 커리어에서 19번의 부상으로 680일 동안 대표팀 경기 포함 103경기에 뛰지 못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그에게 리더로서 분발을 촉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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