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심판' 콜리나가 말한 ‘월드클래스 심판’의 조건 ...“규정만 알아선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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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심판에게 필요한 자질을 강조했다.
콜리나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 단독 인터뷰에서 "월드컵 결승전의 심판과 같이 세계적인 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기 규정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축구에 대한 전문성과 경기장 밖에서의 치열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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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전설적인 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심판에게 필요한 자질을 강조했다.
콜리나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 단독 인터뷰에서 “월드컵 결승전의 심판과 같이 세계적인 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기 규정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축구에 대한 전문성과 경기장 밖에서의 치열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 팬들에게 ‘최고의 심판’으로 불린다. 1960년생 이탈리아 출신인 콜리나는 1977년 심판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커리어를 열었고, 세리에B와 세리에C를 거쳐 1991년 세리에A 주심으로 승격했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월드컵 등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 브라질-독일전 주심을 맡아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철저한 준비와 공부가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핵심은 축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한때는 경기 규정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시대가 있었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다르다. 심판은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며 경기에서 일어날 상황을 미리 예측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재시청’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콜리나는 “경기 중에는 눈앞의 상황에만 집중하다 보니 각각의 장면이 연속된 사진처럼 지나간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거나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할 때가 있다. 경기를 다시 보면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많았다. 디테일에만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큰 그림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콜리나는 FIFA 심판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여전히 축구계의 굵직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역 심판 은퇴 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는 경기 운영 방식의 혁신을 주도해왔다. 대표적으로 추가 시간 산정 방식을 개선해 시간 지연이 발생할 경우 엄격히 계산해 보정하도록 했고, VAR(비디오 판독) 도입에도 앞장섰다. 또한 클럽 월드컵에서는 골키퍼 8초 규정 시행 현장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 축구에서 심판은 단순히 규정을 집행하는 역할을 넘어선다. 빠른 경기 흐름과 다양한 전술 속에서 상황을 읽고 선수들과 소통하는 능력까지 요구된다. VAR 도입으로 판정 정확성은 높아졌지만, 최종 결정은 여전히 심판의 몫이다. 결국 콜리나가 강조한 “축구를 이해하는 것”이 현대 심판의 핵심 자질로 자리 잡은 셈이다.
글='IF 기자단' 5기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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