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도2지구 재개발, 20년 만에 다시 시동
노후 주거지 개선·주차난 해소 기대…포항 도심 랜드마크 도약 목표

포스코와 차로 5분 거리, 쌍용사거리와 인접 등 각종 인프라 이점을 가진 포항 상도2지구에 재개발 추진이 다시 본격 재개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현재 김화섭 포항 상도2지구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을 필두로, 추진준비위원 10여 명이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는 중이다.
초기 동의율은 30%를 돌파했다.
10만 7904㎡ 면적인 포항 상도2지구는 과거 20여년 전인, 2000년대 초반에 재개발 시도가 최초 시작된 바 있다.
주민들 사이 구전으로 전해내려온 바에 의하면, 당시 대단지 아파트가 드문 시대상 속 아파트 건립 추진 등이 시도되자 호응이 높았으며 이에 동의율도 67%에 육박했다고 한다.

또한 사전에 포항시 남구청과도 조율이 안된 점 등 미숙한 부분도 있었다.
이후 2020년에서 2021년쯤 두번째 시도가 있었다.
추진준비위원회가 형성돼 위원 27명이 이름을 올렸고, 대구 A업체와 계약, 부산 B업체와 계약을 거치는 등 진척도를 올리려고 했으나 아직까지 성사 단계에 돌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 추진 역사상, 세번째인 이번 추진준비위원회는 과거 실패와 지연 사례를 바탕으로 거주 주민들로 위원 구성하고, 외부 용역을 거치지 않고 자발적인 주민 동의를 구하겠다는 전제 조건을 기반으로 활동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상도2지구는 1980년대 포스코가 직원들에게 직접 판매한 '라이프 주택촌' 일대였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되자, 거주 직원들이 부동산을 팔면서 건물이 철거되고 새 건물이 들어서는 등 변화를 거쳐 현재 원룸과 상권이 형성된 국면이다.
하지만 라이프 주택 일부는 아직도 남아있고 폐가가 된 주택에서 청소년 일탈 등 우범지대화도 일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문제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상도2지구에는 공영주차장과 사설주차장 모두가 없어 '1가구 1주차'가 요원한 실정이며 골목길인 이면도로 폭이 4m 정도에 불과해 화재 등 재난 발생시 소방차가 진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문제도 드러나고 있다.
전반적인 노후화가 주민 삶을 떨어뜨린다는 것.
반면, 한국은행 포항본부와 국민·산업·신한 등 다수 은행, 각 초·중·고등학교 인접 형성, 증권사들, 대형마트, 세명기독병원 등 인접, 시외버스터미널 인접, 남부시장과 현재 현대화사업중인 칠성시장까지 각종 인프라가 우위라는 특장점이 있다.
이번 추진준비위원회는 상도2지구 전체 413세대 중, 67%인 277세대 이상 동의를 얻어 '정비구역지정 타당성 검토'를 신청해 허가받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이 절차가 통과되면 정비계획 허가를 득하고, 이후 시행사 선정 및 추진준비위에서 추진위로 격상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시행사와 추진위 간 계약성립 이후 '상도2지구 재개발 조합'으로 재차 승격 가능해지고 실질적인 재개발 공사 수순을 밟게 된다는 것.
이 추진준비위는 확정적인 성공을 위해 주민들은 물론이고, 상도2지구와 인접한 쌍용사거리와 오광장까지 포함한 동반 성장을 거시 목표로 세웠다.
김화섭 포항 상도2지구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은 "상도2지구를 진정한 '포항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 진정성을 증명받기 위해 외부 업체가 아닌, 추진준비위원장이 주민들을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동의를 구한다"며 "실패와 지연도 있었지만 반드시 목표 달성을 이루겠다는 일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