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그런 거겠지… 코골이를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옆 사람이 코를 골면 밤새 뒤척이며 잠 못 이루는 날,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을 거예요. “피곤해서 그렇겠지”, “원래 좀 그래” 하며 넘기기 쉽지만, 코골이는 단순한 수면 습관이 아니라 건강에 적신호가 될 수 있는 증상이에요.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숨 쉬는 소리에 진동이 생기는 현상이에요. 문제는 이 현상이 지속되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수면 중 숨이 멈췄다 다시 쉬는 걸 반복하다 보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과 뇌에 부담을 주게 돼요.

게다가 자기도 모르게 수면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고, 낮 동안 졸리고 집중력도 저하되기 쉬워요. 특히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다면 코골이를 방치하는 건 건강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요.

코골이의 원인은 다양해요. 비만, 음주, 흡연, 비염, 턱 구조, 수면 자세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쳐요. 특히 체중이 증가하면 목 주변에 지방이 쌓여 기도를 압박해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고, 자기 전 술은 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숨 쉬는 걸 더 어렵게 만들어요.

다행히 생활 습관만 조금 바꿔도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어요. 체중 감량, 금주, 옆으로 눕는 수면 자세, 규칙적인 수면 습관 등이 기본이에요. 그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면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필요하다면 양압기(CPAP)나 마우스피스 같은 보조 기구를 통해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답니다.

코골이는 나만 불편한 문제가 아니에요. 함께 자는 가족에게도 영향을 주지만, 더 중요한 건 내 몸이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에요. ‘잠 좀 시끄럽게 잔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마시고, 오늘부터라도 내 수면 상태 한 번 점검해보세요. 건강한 수면은 건강한 하루의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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