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부족' 北, 바다 양식 적극 권장… "단백질 공짜로 얻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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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먹거리가 부족해지는 겨울철을 맞아 바다 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바닷가 양식을 많이 하면 어업의 계절적 제한성을 극복하고 얕은 바다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수산물 생산을 늘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2가지 이상 생물을 기르는 혼합 양식 방법을 받아들이면 최대한 실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섭조개를 비롯해 다시마·해삼·성게 등을 함께 기를 것을 어민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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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먹거리가 부족해지는 겨울철을 맞아 바다 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바닷가 양식을 많이 하면 어업의 계절적 제한성을 극복하고 얕은 바다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수산물 생산을 늘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특히 "섭조개 양식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 최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려 인민들 식생활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다"고 장려하기도 했다.
신문은 섭조개 양식이 "단백질 문제를 풀기 위한 제일 좋은 방도"라며 "단백질을 공짜로 얻는 거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섭조개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생활력이 강해 "양식에 드는 자재·노력에 비해 대단히 실리적"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또 "2가지 이상 생물을 기르는 혼합 양식 방법을 받아들이면 최대한 실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섭조개를 비롯해 다시마·해삼·성게 등을 함께 기를 것을 어민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신문은 "혼합양식은 종업원들의 높은 기술 기능을 요구한다"며 "선진적 양식기술을 보급하는 사업과 앞선 단위들의 경험 교환, 기술 교류도 적극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신문은 다시마 양식에서 새로운 배양방법을 도입해 성과를 거둔 수산사업소의 경험을 소개하며 양식에 품을 들일 것을 강조했다.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겨울철 식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양어·양식사업을 꾸준히 발전시켜오고 있다.
특히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교역량 감소 등으로 어선용 유류 공급마저 어려워지면서 양식 사업에 더욱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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