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무패행진’ SON 떠난 토트넘, 최근 ‘5경기·2승·3무’ 팬들은 “손흥민과 매디슨도 없는데 놀라운 성과”

용환주 기자 2025. 10. 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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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포옹하는 제임스 매디슨. 토트넘 구단 SNS 캡처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약 2개월이 흘렀다. 토트넘 팬들은 지금 팀 성적에 만족하고 있다.

손흥민의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마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번 결과로 리그 페이즈 1승 1무를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전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아다. 그러다 전반 35분 토트넘에 위기가 찾아왔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 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아우클렌드가 실축해 토트넘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1일 보되/글림트와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판 더 펜. EPA연합뉴스



그리고 후반전 무려 4골이 터졌다. 후반 8분 선취골을 허용하고, 후반 25분 추가골까지 실점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의 헤더 만회골과 아치 그레이의 동점골 덕분에 가까스로 무승무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토트넘이 또 패배를 면했다. 덕분에 토트넘은 최근 5경기 2승 3무로 두 번밖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패배도 없다. 토트넘은 지난 8월 23일 시즌 개막 기준으로 9번의 공식전에서 5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 “토트넘은 매디슨과 손흥민을 모두 잃었다. 그러나 최근 무승부는 3경기나 있지만 패배가 없다. 두 선수의 장기간 부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그동안 팀을 이끌던 핵심 선수 두 명을 잃었지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주목했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Getty Images



매디슨은 199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 선수다. 현재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손흥민과 함께한 매디슨의 지난 시즌(2024-2025) 활약은 만점에 가까웠다. 토트넘의 공식 경기 45경기(선발 32, 교체 13) 출전해 12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이 인상적이다.

매디슨은 팀 내 최다 득점, 도움, 공격 포인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자체 평점에 따르면 경기당 평균 평점 7.29점을 받았다. 손흥민 포함 토트넘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였다.

특히, 토트넘과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핵심 선수였다. 결승전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매디슨의 활약을 절대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매디슨과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두 선수는 지금 토트넘에서 볼 수 없다. 토트넘은 지난 8월 3일 한국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였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 FC(LAFC) 이적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손흥민의 고별전에서 매디슨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오른쪽 전방 십자 인대(ACL) 파열 판정을 받고 수술까지 받았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매디슨은 최소 6, 7개월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망했고 지금까지 경기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매디슨은 “내 축구 선수 경력 중 이런 부상이 찾아왔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내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함께, 프리미어리그가 곧 개막하며, 다가오는 월드컵까지 모든 게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이어 “ACL 재건 수술은 성공적이다. 나의 모든 친한 친구와 가족에게 고맙다.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 응원은 정말 큰 힘이 되고 나의 모든 것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직접 친분이 없어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 SNS와 메시지를 통해 응원해 주신 모든 여러분 감사하다”고 자신의 상태를 팬들에게 알렸다.

손흥민-제임스 매디슨. Getty Images



손흥민은 매디슨의 게시글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너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을 거야”라고 글을 남기고 마지막에 하트 이모지를 남겼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주앙 팔리냐 등 주전급 선수를 영입해 손흥민과 매디슨의 빈자리를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최근 성적만 보면 감독, 주장, 회장을 교체하는 엄청난 변화를 시도해 팀이 흔들릴 수도 있는 시즌인데, 예상보다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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