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에서 살아남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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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에서 살아남기 - 2 - 음식/여행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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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새벽4시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왔으니 잠을 충분히 잤을리가 있나...

내가 호텔을 2군데를 예약했는데 

하필이면 오늘은 체크아웃해야하는 날이고 11시까지 나가줘야했음

(11시 땡하고 나옴)

날씨 개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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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끼니쿠집에 다이렉트로 갈수 있는 숏컷이 있더라. 골목.

사장님 동생분이 내가 사온 한국담배를 신기해 하셔서 선물로 드리기로함. 

난 아이코스를 샀고 한국들어오면 언제든지 살수 있으니,

그냥 가진거 다 드리기로했다. 

5갑. 우오- 멧-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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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다드리고 밥먹으러 간다를 배회하는데 

진짜 밥먹을곳이 없다. 

골든위크라서 그런가 다 문닫고 쉼.

참고로 간다가 어떤곳이냐하면 

신주쿠, 시부야가 강남, 홍대라면 간다는 용산역 옆에 남영역 혹은 국회의사당역 이런느낌이다.

도쿄역, 아키하바라역, 신바시역 사이에 끼인 동네라 뭔가 있을거 같지만서도 

아무것도없는 그냥 오피스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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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처럼 김밥나라같은데 가려다가 궁금해서 와봄.

난 저 가라아게에 찍어먹는 큐삐마요네즈가 그렇게 맛있더라.

(그래서 어제 샀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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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운 호텔을 체크인하러 가는길에 갈아타는 곳인 이케부쿠로를 잠시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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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로 말할거같으면

아키하바라가 덕후 for men 이면, 이케부쿠로는 덕후 for women이라고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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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음기가 흐르네 어쩌네 어디에 그런 개소리들이 있는데 내 양기가 더 썜 ㅗ 

동네 맑고 나무 많고 건물 이쁘고 좋기만하네 그냥.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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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에코다역에 있다. 

사전에 조사해봤을때 에코다엔 딱히 뭐가 없어서 환승역 번화가인 이케부쿠로에서 재미좀 보고가려는데 

캐리어가 너무 무거운 거...

역사내에 코인락커를 ㅈㄴ 찾아다니는데 얏빠리 번화가라서 전부다 풀임. 

그래서 외부 코인락커를 겨우 찾아냈는데 안내문을 보면 

오늘은 5월3일 토요일이고 15시까지만 보관가능하다고 되어있다.

현재시각 13시 30분. 난 14시30분까지만 쓸건데... 고레가 에바다요

'그래 고생좀 하는거 어때. 싯1팔 그냥 캐리어 들고 다니는것 뿐인 걸.' 하고 카페가서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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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케부쿠로에서 아무고토 못하고 휴식을 취한 뒤 '에코다'에 도착했다.

일본 가는 친구들?

이것도 일본 낭만중에 하나로 포함되는거 알지?

에코다는 이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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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다에서는 이게 전부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뭐 가 없 다.

사실 오기전에 사전에 검색을 좀 해봤는데 

여기는 주변에 많은 대학교들이 위치해있어서 통학하기 좋은 동네라 

젊은친구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한다.

물가도 학생 사정에 맞게 생각보다 저렴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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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중에 난 이런 당당함이 참 좋다.

와쿠와쿠스루죵~ 아냐 옆에

옷살 돈이 부족해서 가릴곳만 가리고 사진 찍은 눈나들 잡지가 가게앞에 배치되어있는 이 당당함.

모름지기 사내새끼라면 여자 찌찌에 한눈 팔리기도하고 그럴수도 있는거지, 안그런가 자네들?

변태새끼처럼 힐끔힐끔 눈알 굴리는게 더 음흉함.(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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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동네라고 생각하고 와서 그런가... 대학가 동네인거 티라도 나듯이 

에코다역 주변의 골목은 그런 느낌이 물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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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호테루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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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층을 배정받았따. 

묵을때는 몰랐는데 퇴실할 때 보니 안에서 취사도 가능한 곳이었음. 오이-...

하늘은 높고 건물 너머너머로 지평선도 보이고 1박 10만원치고 아주 만족스럽다.

쉴만큼 쉬었으니 이제 쇼핑하러-

난 빈티지의류를 좋아해서 중고 물건에 거부감이 없다. 

일본은 그런 아이템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고, 

에코다가 소속된 네리마구는 그런 가게들이 적절한 가격으로 여러 상품들을 많이 디피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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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또. 4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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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가죽 토트백. 3천엔. 

이건 고민만하다가 그냥 안샀다. 

글쓰면서 보니 살껄 후회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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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시간정도 돌아다니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이자카야에 들름. 

참고로 내 일본어 실력은 이렇다.

듣기 3~8/10

말하기 2~5/10

쓰기 1/10

아.. 파파고가 없으면 밥을 못먹겠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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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이름들이랑 달라서 살짝 놀랬다.

분명 사진은 파닭꼬치고 이거 네기마라고 부르는데 한자는 네기마가 아닌거같음. 

내가 믿어 의심치 않는 사실이 무언가에 의해 부정당할때 내 세상이 완전히 무너지는 기분?

그런 기분이었다. 고작 닭꼬치 하나때문에.. 싯1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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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무지게 주문완료~

삼겹살, 규탄, 안창살, 고등어회. 

고등어회 좆문가로써 팁을 주자면 

아마 일본 이자카야에서 파는 고등어회는 어디 시중에 납품해주는 업체가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왜냐? 

- 맛이 다 똑같거든.

근데 시메사바에서 비린맛이 강하거나 신선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 가게는 절대 가지마라.

반면에 시메사바에서 새콤달콤+사시미의 식감+고등어의 풍미가 확 느껴진다?

거긴 오너가 네타를 관리할 줄 아는 식당인 셈. 믿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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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기마+타레, 츠쿠네

음... 개인적으로 야키토리는 혼마상이 제일 잘하는거 같다. 

혼마상...! 믿고있었다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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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들어가기전에 한잔 더 하고싶어서 2번째 들른 가게.

가라아게랑 규스지를 시켰다.

솔직히 맛없었고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근데 사장님을 볼때 마다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는데,

어렸을때 우리집은 장사를 했었는데 아버지가 뜨거운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오버랩됐었다.

손님도 없고 음식맛도 별로고 매장 노래도 별로고... 뭔가 이것저것 바꾸면 딱 좋을거같았는데 

마침 내가 출국하기전날까지 백xx씨가 존나 이슈였음.

그냥 남기지 않고 다 먹은 뒤에 따봉 갈기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정중한 대답 같더라..

호텔도착해서 메모장을 키고 일정을 확인했다. 

그래. 내일은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동네 랭킹1위. 

키치죠지에 가볼 예정이다.

다음편

https://m.fmkorea.com/8353828835

ps.

가라아게는 간다에서 먹은게 최고였고, 규스지는 시즈오카 요코초에서 먹은게 최고였다.

싯1팔 갑자기 생각나니깐 먹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