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1400명 이상..여진 겹쳐 우려 지속

최재성 2023. 2. 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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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 사망자수가 1400명을 넘어서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지진 사망자수가 9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이날 지진 사망자수 560명, 부상자수 1508명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에도 이날 오전 4시 17분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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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1400명 넘어
규모 7.5여진까지 발생하며 우려 커져
6일(현지시간) 시리아 잔다리스 마을에서 사람들이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서 희생자 및 생존자를 찾아 옮기고 있다. 강진 후 내린 비로 바닥엔 물이 가득 고였다. 시리아 정부는 통제 지역에서만 32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 사망자수가 1400명을 넘어서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지진 사망자수가 9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수는 5000명을 넘어섰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참사가 1939년 이후 최대 규모"라며 "그 결과 건물 2818채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1939년 대지진 사망자수는 약 3만명에 달한다.

시리아에서는 이날 지진 사망자수 560명, 부상자수 1508명으로 집계됐다. 서북부 알레포, 서부 하마, 라타키아, 타르투스 등 시리아 정부가 통제하는 일부 지역에서 최소 339명이 숨지고 108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북서부 반군 장악 지역에서는 사망자 221명, 부상자 419명이 보고됐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알레포에서만 건물 20채가 붕괴해 24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 상업 중심지였던 알레포는 약 12년에 걸쳐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많이 노후화된 상태다.

튀르키예에도 이날 오전 4시 17분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편, 첫 강진이 발생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규모 7.5에 달하는 여진이 또 다시 발생해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1시24분께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km 지점에서 여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인 것으로 전해졌다. EMSC는 당초 이 여진의 규모를 7.7로 알렸다가 30여분 만에 7.5로 낮췄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지진의 규모를 7.5로 분석했으며, 한국 기상청도 해외 기관을 인용해 이 지진의 규모를 7.5로 알렸다.
#지진 #시리아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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