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SSC(Small Sports Car)가 완벽한 스포츠카 비율을 뽐내는 2도어 SC-01을 출시했다. 올해 연말 생산을 시작해 내년 초 고객에게 인도한다.

지난해 선보인 SC-01 디자인 랜더링은 란치아 스트라토스, 1세대 테슬라 로드스터와 비슷해 보이는 부분이 꽤 많았다. 최종 디자인은 스트라토스의 컴팩트한 쐐기 모양과 테슬라 로드스터의 비율과 각도 및 루프라인을 결합해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는 점이다.

중국 오토홈에 따르면 SSC는 전기 스포츠카 SC-01를 30만위안(약 5400만원원) 미만에 출시한다. 중앙에 장착된 배터리와 최대 출력 429마력(320kW)의 모터를 장착한 SC-01은 EV 매니아의 관심을 끌기 충분해 보인다

고속 도로 주행을 돕기 위해 수평으로 장착된 푸시로드 서스펜션을 장착한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전기차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 아니라는 점이다.

배터리를 차량 중앙에 뭉치게 배치해 주행감각에서 보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스포츠카 느낌을 준다. 이는 다른 EV에 비해 무게 중심을 높이는 반면 운전자가 일반적인 소형 스포츠카처럼 더 낮은 시트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생긴다.

동시에 배터리와 운전자 주위에 관형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를 활용해 매우 견고하고 가볍게 만들었다. SS-01은 내연기관 아우디 TT보다 약 240kg 가벼운 1300kg의 공차 중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SSC는 중국 NEDC 기준 5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SC-01 생산은 올해 연말 시작해 내년 초 고객에게 인도한다. 해외 수출 여부는 아직까지 알 수 없지만 미국에 판매하려면 27.5%의 관세를 내야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