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겨울 움츠러들어 집콕만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추워진 날씨때문에 해외여행은 더더욱 꺼리시는 분들도 계실 것같은데요. 하지만 겨울이면 더욱 빛나는 해외여행지가 있습니다.
눈이 가득한 설국을 뽐내는 여행지와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엔 남반구에 자리잡고 있어 겨울에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국가등 특히 겨울에 더 떠나야하는 해외 여행지들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겨울에 가면 더 좋은 컨셉이 있는 해외 여행지 6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겨울을 200% 즐길 수 있는 여행지
퀘벡 윈터 카니발

북미 최대의 겨울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은 캐나다에서 가장 추운 기간인 매해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열리는 축제인데요. 퀘백 지역에서는 사순절 직전에 음식을 나눠 먹는 전통이 있는데, 이러한 전통이 확대된 축제로 오직 캐나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축제에서는 눈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데요. 개썰매 행렬, 눈 위에서 타는 카약, 빙판 미니골프, 빙벽 타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스노 배스는 미리 신체검사를 통과한 후 영하 20℃의 눈밭에서 뒹굴며 목욕하는 행사라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가 즐거워합니다. 그 외에도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 속에서 아이스와인가 커피를 즐기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얼빈 빙설세계대전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하얼빈 빙설 세계대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겨울 축제 중 하나로 세계 3대 눈축제 중 하나입니다. 축제는 매년 가장 추운 1월에 시작해 2월까지 지속됩니다.
얼어붙은 쑹화강의 단단한 얼음을 이용한 조각을 전시한 빙등제는 자오린 공원(구 하얼빈 공원)에서 이루어지고, 눈으로 만든 조각을 전시하는 빙설제는 타이양다오 공원에서 각각 열리는 대규모 축제입니다.

특히 이 축제는 말 그래도 낮보다는 밤에 얼음조각을 비추는 모습이 장관이라 밤에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축제 기간내 하얼빈은 영하 30℃까지 내려가면 매우 춥기 때문에 단단히 옷을 챙겨 입고, 모자, 장갑, 핫팩과 같은 보온 제품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썸머 크리스마스
호주 멜버른

한국과 정반대인 호주에서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길수 있습니다. 바로 썸머 크리스마스인데요. 한국과 같이 코트를 꽁꽁 싸매고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반바지와 반팔 차림에 즐기는 크리스마스는 생소하면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또 호주는 12월 연말에 박싱데이라고 하여 크리스마스 전후로 재고품들을 팔기위해 엄청난 세일을 하기에 쇼핑을 즐기러 여행을 가셔도 좋습니다.

시드니보다도 멜버른이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는 도시로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심볼이 설치되어 있으며 잘 정돈된 도시를 트램을 타고 둘러볼 수도 있으니 조금 더 다채로운 멜버른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은 우리가 아는 아프리카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잘 정비된 도시와 인프라로 아프리카 속 유럽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남반구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최고 34도, 최저 14도의 따뜻한 날씨를 유지합니다. 그러므로 케이프타운에서도 썸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도심과 조금 벗어나면 천혜의 자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뽑힌 테이블마운틴과 세계 10대 식물원이자 식물원으로는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커스텐보쉬 식물원등 흔히 볼 수 없는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초보 배낭여행객이라면?
라오스

라오스는 비행시간 약 5시간으로 떠날 수 있는 중거리 여행지이며, 비교적 부담 없는 여행경비로 풍요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또 겨울이면 우기를 지나 습도와 적절한 날씨덕에 쾌적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라오스는 방비엥, 루앙프라방, 비엔티안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루트가 있어 처음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도 큰 어려움 없이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의 천국인데요. 라오스에서는 스쿠터 및 자전거 투어, 블루라군 다이빙, 카약 등을 쉴 틈 없이 즐길 수 있으니 이번 겨울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여행지입니다.
태국 치앙마이

치앙마이는 전세계 여행객들의 쉼터이자 안식처같은 여행지인데요.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만큼 치안과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어 여행 초보자들도 어렵지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월은 태국의 건기로, 온화한 날씨 속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치앙마이의 가로수길 님만해민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사색의 시간을 가지기에 좋습니다.

또 치앙마이는 식비, 숙소 렌트비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잠시 여행을 왔다 한 달 살기하는 분들도 많은 여행지입니다. 치앙마이외에도 멀지않은 곳에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는 치앙라이까지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