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오히려 뱃살 나오게 하는 고기 부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건강한 식단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스테이크가 동일한 영양가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가장 건강에 해로운 스테이크 부위로 꼽히는 것은 립아이 스테이크다. 립아이 스테이크는 풍부한 마블링으로 인해 맛은 뛰어나지만, 영양학적 관점에서는 가장 문제가 되는 부위로 평가받고 있다. 100g 기준으로 지방 함량이 22g에 달하며, 이 중 포화지방은 10g을 차지한다. 이는 일일 권장 섭취량의 거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칼로리도 100g당 289kcal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티본 스테이크와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도 건강에 해로운 부위로 분류된다. 이 두 부위는 지방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많아 과다 섭취 시 비만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340g 기준으로 티본 스테이크는 지방 39.1g, 포화지방 16.1g을 함유하고 있으며,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는 칼로리가 477kcal에 달한다.

프라임 립 역시 립아이와 유사하게 지방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의 경우 170g당 지방 18g, 포화지방 6g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부위로 꼽힌다. 특히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는 한쪽에 두꺼운 지방층이 있어 이를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지방 섭취량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필레 미뇽은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맛있는 부위로 알려져 있지만, 예상 외로 포화지방 함량이 높다. 100g당 지방 16g, 포화지방 6g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고려한다면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필레 미뇽은 종종 버터나 기름진 소스와 함께 조리되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척 아이 스테이크와 피카냐도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로 분류된다. 특히 피카냐는 브라질식 스테이크로, 풍부한 마블링으로 인해 맛은 좋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역시 마블링이 많아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반면, 건강에 더 좋은 스테이크 부위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아이 오브 라운드 스테이크는 100g당 지방 함량이 10g 미만으로, 가장 기름기가 적은 부위 중 하나다. 탑 라운드 스테이크와 사이롱 팁 사이드 스테이크도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한 대안으로 추천된다.

건강한 스테이크를 선택할 때는 USDA의 기준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USDA는 '린(lean)' 또는 '엑스트라 린(extra lean)' 등급을 부여하는데, 100g 기준으로 '린' 등급은 총 지방 10g 미만, 포화지방 4.5g 미만, 콜레스테롤 95mg 미만을 함유해야 한다. '엑스트라 린' 등급은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총 지방 5g 미만, 포화지방 2g 미만, 콜레스테롤 95mg 미만을 요구한다.

스테이크를 즐기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리 방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열로 조리하거나 팬에 구울 경우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저온에서 천천히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이 많은 부위를 선택할 경우에는 섭취 빈도를 줄이고, 한 번에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스테이크를 즐기기 위해서는 부위 선택과 조리 방법, 섭취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방 함량이 낮은 부위를 선택하고, 적절한 조리 방법을 사용하며,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스테이크를 즐긴다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테이크와 함께 채소를 곁들이거나, 지방이 적은 해산물이나 가금류로 단백질 섭취를 대체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더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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