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주우시는 어머니에게 오디션 우승 상금 1억 전부 드렸다는 가수

가난했던 과거를 공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서인국은 다릅니다. 그는 수차례 방송에서 자신의 힘겨웠던 유년 시절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폐지를 주우며 자신을 키운 어머니를 “가장 멋진 사람”이라 말해왔습니다.

2009년 ‘슈퍼스타K’ 우승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서인국. 그때 받은 1억원 상금은 단 한 푼도 자신에게 쓰지 않고 전부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장씨는 그 돈으로 명품이나 사치품이 아닌, 아들의 미래를 위한 아파트를 구입한 뒤 말도 없이 조용히 있었던 것이죠. 2015년 tvN ‘명단공개’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감동했습니다.

서인국은 어머니에게 이제는 일을 그만하시고 편히 쉬시길 바랐지만, 어머니는 “폐지를 줍는 일을 하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게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그는 “그 피가 제게도 흐른다”며 자신 역시 멈추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를 어머니에게서 찾았다고 고백했죠.

그의 어머니는 그가 스타가 된 후에도 단 한 번도 삶의 태도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소탈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자식에게 내어주는 ‘엄마’의 본질 그대로였죠. 서인국은 “엄마는 진짜 멋있는 사람”이라며 “절대 부끄럽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런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서인국은 연기와 음악 두 분야를 오가며 꾸준한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영화 <보이>에서 가상의 도시 ‘포구시’를 장악한 어둠의 카리스마 ‘모자장수’로, 드라마 <트웰브>에서는 12간지를 대표하는 히어로 중 하나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서인국의 뿌리는 화려한 무대나 스포트라이트가 아닙니다. 어머니라는, 가장 단단하고 진실한 사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오늘도 서인국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