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후 물 마시면 안 된다? 이 말 믿고 건강 망칩니다”

아침에 양치하고 나서 물 한 잔 마시려고 하면
“그거 치약 삼키는 거야. 절대 마시면 안 돼”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양치 후 30분은 아무것도 먹지 말라는 이야기도 믿고 계시죠.
하지만 이 말,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양치 후 물을 안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첫째, 일반적인 양치 후에는 치약을 거의 삼키지 않습니다
치약의 잔여 성분이 일부 입안에 남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물로 헹궈낸 뒤의 상태에서 물을 마시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마시는 물은 치약 성분을 삼키는 게 아니라, 입안을 세정하는 작용을 합니다.

둘째, 불소 성분이 몸에 해롭다는 건 오해입니다
치약에 들어 있는 불소는 일정 농도 이상일 경우 문제가 되지만,
시중 판매되는 대부분의 치약은 WHO와 식약처 기준을 충족한 안전한 농도입니다.
물 마신다고 불소가 체내로 흡수돼 독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셋째, 양치 후 수분 섭취는 위장과 심장에 오히려 좋습니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 양치 후 물 한 잔은
수면 중 부족했던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위장의 연동 운동을 자극해 하루 소화를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넷째, ‘치약 삼키니까 물 마시지 마라’는 말은 구시대 정보입니다
과거에는 불소 농도가 높은 수입 치약이 많았고,
기초 위생 상태도 좋지 않아 이 말이 일종의 경고처럼 퍼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치약 성분의 안전 기준도 높아지고,
물 섭취 자체가 건강에 훨씬 중요하다는 연구가 더 많습니다.

다섯째, 오히려 물을 안 마시는 습관이 입안 세균을 더 남깁니다
양치만 하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입 안에 남아 있는 세균이나 이물질이 입과 식도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엔 침 분비도 줄어 세균 번식이 쉬운 상태라
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게 훨씬 위생적입니다.

여섯째, 이런 분들은 더더욱 양치 후 물 마셔야 합니다
기상 후 입 냄새 심한 분
위가 더부룩하거나 소화 안 되는 분
혈압이 높은 분
→ 이들은 아침 공복 수분 섭취가 필수인데
양치했다고 피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양치 후 물 마시면 안 된다는 말, 이제는 버리셔야 합니다.
깨끗하게 양치한 뒤,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입안을 헹궈주고
속까지 따뜻하게 적시는 것이 진짜 건강 습관입니다.
건강은 정확한 정보에서 시작됩니다.
아직도 옛날 말 믿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