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우주항공청이
세계 항공무기 시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로 100k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무인전투기용
‘전기화 항공기용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이른 바 전기화 제트엔진입니다.

이 엔진은 KF-21 전투기에 장착되는
16,000파운드급 대형 엔진보다도
몇 배나 많은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형 무인기에 유인 전투기보다 몇 배나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우연)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우연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이번에는
‘전기화 항공기용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엔진은
4,500파운드급 소형 터보팬
엔진이지만, 추진력뿐만 아니라
전력 생산 능력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로터 일체형 임베디드 발전기’
기술을 적용해 팬 회전력을 직접
전기로 변환하여 안정적으로
100kW급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제트엔진의 팬에 발전기를
직결시키는 원리의 새로운 엔진으로
영국의 롤스로이스에서도
6세대 전투기 GCAP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인 기술인데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의
전투기 엔진과 연결된 기존의 엔진은
공간이 부족해 대용량 발전기를
장착시키기 어려운 구조였지만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면
KF-21 보라매 전투기에 사용되는
16,000파운드급 엔진보다
몇 배나 많은 전력을 만들어내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기존 무인기에서는
장착하기 어려웠던 고출력
AESA(능동전자주사식) 레이더,
전자전 장비, 그리고 전술 레이저
무기까지도 탑재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같은 AESA 레이더라 해도 공급되는
전력량이 많을수록 탐지 거리와
정확도, 다중 표적 추적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데,
소형 무인기에서도 이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는 적의 방공망을 먼 거리에서
탐지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집니다.

전자전 분야에서도 전력을 더 많이
쓸 수 있게 되면서 적의 통신이나
레이더 체계를 교란하거나 무력화하는
전자전 능력도 크게 강화될 것입니다.
특히 위험한 공역에서 정찰, 공격,
교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스마트 무인기’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엔진은 고바이패스비
(4.0 이상)를 가진 고효율 구조로
설계되어 연료 효율이 높고 발열과
소음도 적습니다.
군사용뿐 아니라 민간 비즈니스
제트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고,
2030년부터 무인기용 양산을
시작하며, 2033년부터는
민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러 항공·방산 업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미국 FAA 인증 절차도
예정되어 있어 우리나라 항공엔진
산업이 대규모 수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인 전투기 수준의 전자전과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CCA(유무인 협동 전투기)가
등장한다면 공중전 양상과 작전 개념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