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경매시장 회복세
<@1>건설경기 침체로 공전을 거듭하던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감정가 대비 낙찰된 금액을 뜻하는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상승 중인 데다, 7월에는 90%대를 넘기며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남도 4개월 만에 낙찰가율이 80%대를 회복하며 경매지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광주 아파트 경매건수는 78건으로 이 중 26건이 낙찰, 33.3%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4.4%로, 전월(84.0%) 대비 10.4%p 치솟았다. 특히 이 낙찰가율은 지난 2022년 6월(96.0%) 이후 최고치다.
7월 광주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다.
전남에서도 아파트 경매 시장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7월 전남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94건 중 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7.9%, 낙찰가율은 80.4%로 조사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이다.
전남 낙찰가율은 지난 5월(78.8%) 이후 2개월 연속(6월 79.1%) 상승세다.
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332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7.2%로 전월(39.7%) 대비 2.5%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6.7%) 보다 0.6%p 오른 87.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90.6%) 이후 2년 만에 최고점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달(7.6명) 보다 0.3명 늘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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