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북항재개발 로드맵 다시 짜라”

조민희 기자 2024. 10.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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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단일 조직 구성과 장기 로드맵 수립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들은 "부산항은 '유라시아의 관문'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무역항'으로 그에 걸맞은 북항 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양수산부-부산시-부산항만공사 3기관 체제가 아닌 단일 조직 구성과 북항 재개발 1~3단계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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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모임, 성명내고 대책 촉구
지지부진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단일 조직 구성과 장기 로드맵 수립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2단계 부지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부산항모임)은 14일 긴급 성명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부산항모임은 성명에서 “북항 재개발구역이 초고층 빌딩과 조망권 독점으로 점철된 센텀시티처럼 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친수공원은 편의시설이나 비바람조차 피할 곳 없는 허허벌판으로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특색을 알릴 관광 프로그램조차 찾기 어려운 실정으로 인근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마저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부산항은 ‘유라시아의 관문’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무역항’으로 그에 걸맞은 북항 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양수산부-부산시-부산항만공사 3기관 체제가 아닌 단일 조직 구성과 북항 재개발 1~3단계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3단계 사업은 시가 자체 추진해 계획 실현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도심 55보급창의 조기 이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 ▷재개발지 참여 기업에 대한 정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공공투자 면적 확대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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