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성장' 삼성SDS, 신규 데이터센터용 부지 확보

삼성SDS는 국내에 5곳, 해외에 13곳 등 총 18개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홈페이지

삼성SDS가 신규 데이터센터용 부지를 확보한다.

삼성SDS는 29일 삼성전자로부터 '경상북도 구미시 1공단로 244'에 위치한 '토지 일부 및 대상토지 부속건물 일체'를 215억원에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12월중으로 매매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회사가 이번에 토지와 부속건물을 사들이는 것은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부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국내에 서울 상암·수원·구미·춘천·동탄 등 5곳, 해외에 13곳 등 총 18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매수한 구미시 토지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면 19번째가 된다.

삼성SDS가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것은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IT서비스 부문에 속한 클라우드는 성장세를 거듭하며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떠올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의 주요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모두 하고 있다. CSP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MSP 사업으로 컨설팅 및 데이터 이관·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SaaS도 공급한다.

CSP 사업에서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막대한 트래픽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다. 특히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하면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기 위한 첨단 인프라를 갖춘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토지 및 건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6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의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로 40%에 육박했다. 현재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대외 고객을 확대하는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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