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의 정신적 계승자를 표방하며 등장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가 영국의 유명 튜닝업체 첼시트럭컴퍼니의 손을 거쳐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첼시트럭컴퍼니는 최근 그레나디어를 위한 '시리즈 II 익스페디션' 패키지를 공개했다. 칸 디자인(Kahn Design)으로도 잘 알려진 이 업체는 카본파이버 소재로 제작된 과감한 바디킷을 선보였다. 볼트온 펜더가 적용된 새로운 휠아치, 대형 에어벤트가 특징인 범퍼, 상단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백라이트가 장착된 파워 러닝보드가 패키지에 포함됐다.


외관의 일부 요소는 카본파이버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부분들은 업체가 '3D 밀리터리 텍스처드'라 명명한 매트 블랙 도장으로 마감됐다. 37인치 전천후 타이어와 함께 20인치 RS 포지드 휠이 장착됐으며, 차고도 30mm 높아졌다.

동력계통은 기존 그레나디어와 동일하다. BMW에서 공급하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내는 레드 컬러의 나파 가죽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앞좌석에는 버킷시트를 적용했다. 대시보드와 헤드라이너는 기존 사양을 유지했다.




현재 영국 내 첼시트럭컴퍼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이 차량의 주행거리는 1,200km 미만이며, 가격은 9만 4천 파운드(약 1억 7천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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