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마을공동체 사업 중단 반발' 도심 오체투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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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와 조계사가 시의 마을공동체 사업 폐기에 항의하고자 22일 도심에서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했다.
조계사 사회국장인 정수 스님 등 8명은 이날 오전 9시 세 걸음을 걸은 후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방식으로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약 1.3㎞를 행진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역점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지원을 10년 만에 종료하기로 하고 올 9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 기관인 조계사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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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와 조계사가 시의 마을공동체 사업 폐기에 항의하고자 22일 도심에서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했다.
조계사 사회국장인 정수 스님 등 8명은 이날 오전 9시 세 걸음을 걸은 후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방식으로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약 1.3㎞를 행진했다. 나머지 참석자 30여 명은 오체투지 행렬과 함께 걸었다.
이들은 서울광장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와 시의회의 일방적인 마을공동체 사업 중단 방침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계획 철회와 관련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 등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9명도 격려차 현장을 방문했다.
정진술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취임과 함께 '대못', 'ATM기' 같은 악의적 비유로 시민단체와 지역공동체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해왔다"며 "민주당은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로 쌓아온 주민자치와 공동체 정신을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정수 스님 등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 관계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역점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지원을 10년 만에 종료하기로 하고 올 9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 기관인 조계사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10월 특정 단체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마을공동체 활성화 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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