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2위로 ‘껑충’

1위 일론 머스크보다 66조700억 원 적지만
제프 베이조스보다 1조4674억 원 많아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순위가 4단계 높아진 것으로 메타 주가가 꾸준히 오른 결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9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연례 행사에서 AR 글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 로이터

3일(현지 시각) 포천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저커버그 순자산은 메타 주가 상승에 힘입어 2062억 달러(약 273조112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조스보다 11억 달러(약 1조4674억 원) 많은 수준이다. 다만 세계 1위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는 약 500억 달러(약 66조7000억 원) 적다.

메타 주가는 지난 2분기에 예상보다 나은 매출을 보고하고, 페이스북에 탑재되는 ‘메타AI’,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출시하면서 23% 상승했다. 메타 주가는 3일 기준, 사상 최고가인 582.77달러로 마감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다. 저커버그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780억 달러(약 104조520억 원) 늘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추적하는 세계 500대 부자 중 가장 큰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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