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회장 승진…이마트-신세계, 계열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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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그룹이 유통 빅3 중 처음으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백화점과 마트 계열 분리를 공식화했습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는데요.
정보윤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약 10년 만에 승진했군요?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지난 2015년 12월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합니다.
앞으로 백화점부문을 진두지휘할 예정인데요.
백화점부문은 백화점을 필두로 패션·뷰티, 면세와 아웃렛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편의점 이마트24 대표에는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이 내정됐습니다.
신세계푸드 대표에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됐고, 신세계L&B 대표에는 영업담당 상무를 지냈던 '영업통' 마기환 나라셀라 전무이사가 영입됐습니다.
[앵커]
정유경 총괄사장의 승진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위해서라고요?
[기자]
신세계그룹은 그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백화점을 맡아 '남매경영'을 해왔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신세계와 이마트가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을 신설하는 등 계열 분리를 준비해 왔는데요.
이번 임원인사에서 이를 공식화한 겁니다.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지분 18.56%, 정유경 총괄사장은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해 최대주주입니다.
신세계그룹 측은 "올해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계열 분리를 시작하는 데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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