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대기록' 류현진 무너뜨린 우타 거포가 저지할까? 6일 만에 대포 가동→AL 홈런 선두 등극, 17년 만의 타이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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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14년 만에 나올 대기록을 어쩌면 이 선수가 막아 세우게 될지도 모른다.
탬파베이 레이스 주니오르 카미네로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알바레스가 14년 만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데, 카미네로가 야금야금 따라오면서 주요 경쟁자로서 그를 가로막고자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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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14년 만에 나올 대기록을 어쩌면 이 선수가 막아 세우게 될지도 모른다.
탬파베이 레이스 주니오르 카미네로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대포가 가동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미네로는 텍사스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5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낮은 포물선의 직선타처럼 보인 타구는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더니, 그대로 담장을 넘어 돌아오지 않았다. 시즌 38호 홈런.

발사각도가 고작 20도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다. 하지만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07.5마일(약 173km)에 달할 정도로 빨랐고, 결국 425피트(약 129.5m)를 비행하며 끝내 홈런이 됐다.
카미네로는 8회에도 안타를 날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하고 뒤이은 리암 힉스의 적시타로 이어지는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맹활약했다. 탬파베이도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3으로 이기며 4연전 첫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6일 만에 다시 홈런을 터뜨린 카미네로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1 38홈런 91타점 OPS 0.897이 됐다. 홈런은 아메리칸리그(AL) 1위, 타점과 OPS는 3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 중이다.

특히나 홈런이 눈에 띈다. 이 홈런으로 카미네로는 37홈런에 머문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치고 AL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데 알바레스는 현재 '트리플크라운(타율-홈런-타점 3관왕)'에 도전 중이다. 타율(0.315)은 2위 챈들러 심슨(탬파베이·0.308)에 7리 앞서는 단독 선두, 타점(94타점)은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공동 선두다.
홈런 역시 한동안 선두 자리를 수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이후 20경기에서 단 하나의 홈런만 더하는 사이 카미네로가 매섭게 따라붙더니, 기어코 역전에 성공하며 알바레스는 2위로 내려앉았다.
MLB에서 타자의 트리플크라운이 나온 것은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던 미겔 카브레라가 마지막이다. 알바레스가 14년 만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데, 카미네로가 야금야금 따라오면서 주요 경쟁자로서 그를 가로막고자 하는 중이다.

2003년생 우타 3루수인 카미네로는 일찌감치 도미니카공화국 태생의 주목받는 유망주로 꼽혔고, 2023년 만 20세의 나이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탬파베이 우타자 역대 한 시즌 최다인 45홈런을 때려내며 전미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대한민국과의 8강전에서 류현진의 땅에 꽂히는 수준의 커브를 통타해 2루타를 작렬, 류현진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하며 경기를 보던 한국 야구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타석 대비 홈런 개수는 줄었지만, 0.311에 그쳤던 출루율이 0.365까지 치솟는 비약적인 발전으로 실질 생산성은 더 좋아졌다. 이에 MVP 모의 투표에서 알바레스에 이어 2위를 달리며 탬파베이의 상위권 질주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탬파베이 소속 선수가 AL 홈런왕에 오른 건 2009년 카를로스 페냐가 마지막이다. 과연 카미네로가 알바레스의 대기록을 저지함과 동시에 구단 역사상 17년 만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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