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으로 156억원을 번 고수가 꼭 사는 주식, 거들떠 보지도 않는 주식

주식 투자는 관점 싸움이다

오늘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을 모셔 성공 투자법에 대해 얘기를 나눠 봤습니다.

강 회장은 IMF 외환위기 때 1억원으로 1년10개월 만에 156억원은 벌어 여의도 증권가에선 ‘전설의 투자자’로 불립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운용 자산만 2조8000억원에 가깝고, 올해 상반기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4.5%로 운용사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전략을 조선일보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로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강방천 회장은 투자하기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강 회장은 “좋은 기업을 판단할 때는 어떤 섹터가 좋냐는 것보다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첫째,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입니다. 가격을 올려도, 새로운 영역에 진출해도 고객이 그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떠날 수 없는 기업입니다. 둘째, 고객이 고객을 부르는 기업입니다. 거래소처럼 고객이 늘어날수록 고객이 더 유입되는 기업을 가리킵니다. 반대 사례는 고객이 늘면 붐벼서 고객이 떠나는 헬스클럽입니다. 셋째, 고객이 늘 쌓이는 기업입니다. 고객이 누적적으로 쌓이면서 이익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강 회장은 이런 기업들의 주식은 가격과 상관없이 계속 사모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 회장은 이처럼 계속 사모아야 하는 주식, 주가 사이클에 따라 샀다가 파는 주식, 그리고 장기적인 가치가 훼손돼 쳐다 보지도 말아야 하는 주식 등 세 가지로 주식을 분류했습니다. 샀다가 파는 주식의 경우에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가 대체해 나가는 것과 같이 산업의 대체재가 등장할 때, 기업이 산업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때, 주가가 너무 올라 비쌀 때 팔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 회장은 ‘1등 기업 투자 원칙’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강 회자은 “어려운 시기기 되면 1등 기업의 보석 같은 가치가 빛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주식이 오르는 강세장에선 1등 기업의 가치가 잘 보이지 않지만, 약세장까지 본다면 1등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강 회장은 “주식 투자는 관점 싸움이다”라며 “투자자 본인의 관점으로 시장을 보는 ‘나만의 관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강방천 회장은 자신이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K-PER’ 방식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영상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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