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손흥민 절친' 포로 노린다 "이적료 960억까지 쓸 수 있어"

맹봉주 기자 2024. 10.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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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페드로 포로를 노린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에 이적료로 6,500만 유로(약 960억 원)를 쓸 수 있다"고 알렸다.

완전 영입시 토트넘이 쓸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65억 원).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포로는 제 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아무리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세게 불러도 토트넘이 포로를 내줄 가능성은 극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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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로 포로와 손흥민(왼쪽부터). 토트넘 내에서도 두 사람은 절친으로 유명하다. 특히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포로가 달려와 같이 세리머니 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포로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도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손흥민을 기억했다.
▲ 페드로 포로와 손흥민(왼쪽부터). 토트넘 내에서도 두 사람은 절친으로 유명하다. 특히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포로가 달려와 같이 세리머니 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포로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도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손흥민을 기억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페드로 포로를 노린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에 이적료로 6,500만 유로(약 960억 원)를 쓸 수 있다"고 알렸다.

포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접근이 싫지 않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들었을 때 흥분됐다.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는 것 아니겠는가.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난 토트넘 생활에 적응을 끝냈다. 여기서 축구를 하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일단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고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포로는 토트넘 내 손흥민 절친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면 멀리서 뛰어와 같이 세리머니 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최근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땐 홀로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 포로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전술적인 가치가 더 올라갔다. 기량도 물오르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오른쪽 풀백으로 평가된다.

스페인 출신 오른쪽 풀백 수비수인 포로는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전엔 지로나, 맨체스터 시티,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 등 다수의 팀을 거쳤다.

그의 가치가 오르기 시작한 건 스포르팅 시절부터다. 빠른 발로 오버래핑에 적극적인 풀백이다. 무엇보다 킥과 크로스, 패스가 정확하다. 축구센스가 좋아 다양한 위치와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강점도 지녔다.

토트넘으로선 당시 크로스가 부정확했던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할 오른쪽 풀백을 찾고 있었다. 2023년 포로를 스포르팅으로부터 임대 신분으로 데려왔다. 완전 영입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완전 영입시 토트넘이 쓸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65억 원).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포로는 제 실력을 발휘했다. 이적 후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 포로(왼쪽).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듣고 기뻐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집중하겠다며 이적설이 커지는 건 막았다.

토트넘은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그리고 올 시즌 포로의 팀 내 존재감이 더 커졌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밑에서 전술적 활용도가 높아졌고, 공수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서서히 평가받고 있다.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 영입에 진심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오른쪽 풀백이 절실하다. 기존 오른쪽 풀백이었던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세게 불러도 토트넘이 포로를 내줄 가능성은 극히 적다. 포로가 나간다면 당장 토트넘 오른쪽 수비에 큰 구멍이 난다. 다른 선수들과 호흡도 좋아 현재 토트넘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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