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최근 미국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문제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의 일부 전기차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2024년형 폭스바겐 ID.4와 2024~2025년형 아우디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 등 3개 차종을 대상으로 하며, 총 1만3,769대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DC-DC 컨버터가 있는 온보드 충전기 내부에서 형성된 응축으로 인해 12V 배터리를 제대로 충전시키지 못하면서 방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로 인해 주행 중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어 충돌 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운전자는 차량의 시동이 꺼지기 전 오작동을 알리는 계기판의 다양한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을 통해 문제가 발생한 것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딜러를 통해 DC-DC 컨버터의 무상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