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광주 출마 쇼 아냐…공천 구조 바꾸려 했지만 실패”
“목표 득표율은 30%”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8일 출마 결심 이후 민심을 청취한 결과를 정리한 자료를 공개하며 “당 안에서 말로만 하는 대신 현장으로 내려와 국민 평가를 받겠다”며 “오히려 더 큰 책임을 지겠다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이후 출마를 결정한 데 대해 제기된 ‘책임 회피’ 비판과 관련해 “비판을 가볍게 듣지 않겠다”면서도 “기득권을 유지하는 공천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려 했지만 당내 충돌과 저항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 출마 자체를 ‘쇼’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쇼라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호남 정치 구조를 바꾸기 위한 실험이자 판을 바꾸는 흐름을 만들기 위한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치는 가능성만 보고 하는 일이 아니다”며 “30여 년 정치 과정에서 8번째 호남 출마를 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 목표로 30% 득표를 제시하며 “그 정도 득표를 하면 민주당의 공천과 정책, 예산에 대한 태도도 달라질 것”이라며 “당 지지율은 과거 평가이고, 득표율은 미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광주는 AI와 미래차, 전남은 에너지와 항만을 결합해 국가 전략 축으로 만들겠다”며 “산업·전력·데이터를 통합하는 전략을 즉시 가동하고, 정부 지원 20조 원도 단순 분배가 아닌 미래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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