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투자자 주목! 이 글 하나로 삼성전자 재무제표 정복하고 가세요

재무제표로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알 수 있을까?

재무제표는 기업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한, 화폐로 표시할 수 있는 모든 거래를 회계 처리한 결과물이다. 이는 곧 그 기간에 경영진이 영업활동과 재무활동, 투자활동 등에서 발휘한 경영능력이 고스란히 수치화된 자료이므로 기업평가의 핵심적인 지표다.

다만, 재무제표는 과거의 자료라는 점 그 기업의 미래를 보증해 주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재무제표에는 기업이 보유한 핵심인력이나 브랜드 가치 등과 같이 돈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자산, 미래에 실현될 미래가치(특허 등) 등을 반영하지 않는다.

재무제표만의 한계는 앞서 말했듯 분명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무재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기업의 과거 성과 및 현재 재무상태를 평가하고, 기업의 미래 수익성을 예측하여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은 투자자, 은행, 세무서, 경영자, 근로자 등 모두에게 중요하다.

재무제표 공부는
가장 익숙한 기업과 함께!

재무제표 분석에 낯선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재무제표를 함께 분석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재무제표로 보는
삼성전자의 수익성 평가
회사의 수익성이 좋은지 아닌지는 동종업종 대비 매출총이익률이나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1) 동종기업과 비교

삼성전자와 동종기업 평균 수익률 비교 (단위: %)

우선 삼성전자의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자. 삼성전자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16.02%로 동종의 영업이익률 13.94%에 비해 2% 이상 높다. 즉, 수익성이 동종업종 기업들의 평균보다 높다.

특히 삼성전자의 매출규모가 해당 업종에서 가장 커서 이미 동종업계평균을 끌어올리는 작용을 했음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다른 동종기업들보다 15% 이상 더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매출액순이익률도 15.51%로 동종평균 12.79% 대비 2.7% 이상 높아서 영업이익률보다 더 좋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영업외수익이 영업외비용보다 더 컸다는 걸 보여준다.

삼성전자 기타수익 및 기타비용 (단위: 백만 원)

위 표를 보면 영업수익 중 기타수익 7.359조 원 가운데 배당수익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당기 삼성전자가 투자한 회사로부터 얻은 배당수익은 무려 6.6조 원에 이른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6.45%다. 이는 투하자본 100원당 연간 16.45원의 순이익이 발생했다는 뜻으로, 수익률이 꽤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종업계 평균 자기자본순이익률인 14.23%보다 2.2% 더 높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의 전 산업 평균은 9.53%로 나타나 전기전자업종의 투자 대비 수익률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총자산세전이익률은 16.10% 로 자산 100원당 16.1원의 세전이익을 낸 셈이다. 동종업계의 12.88% 대비 3.22% 더 높아서 자산투자의 효율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 글로벌기업과 비교

삼성전자와 동종기업, 글로벌기업 평균 수익률 비교 (단위: %)

글로벌 경쟁기업인 애플과 재무비율 수치를 비교해보자. 삼성은 애플에 비해 매출 규모는 2.1배, 이익은 3.9배가 작다. 두 기업은 매출과 이익의 크기 차이만이 아니라 수익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는 3.55배, 매출액순이익률에서는 약 2배 차이가 나고, 자기자본순이익률에서도 2.2배 차이가 난다.

다만, 총자산세전이익률에서는 오히려 삼성전자가 애플을 2배 정도 앞서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총자산이 약 27조 원인 반면, 애플의 총자산은 411조 원으로 5배 이상 큰 데 기인한다. 이 점에서 삼성전자는 애플에 비해 자산의 효율성이 더 높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재무제표로 보는
삼성전자의 활동성 평가
활동성 : 회사의 활동성이란,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총자산회전율, 유형자산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을 동종업종 기업 평균과 비교하여 상대적 우위 여부를 판단한다.

(1) 동종기업과 비교

삼성전자와 동종기업 활동성 비율 비교 (단위: 회)

우선 삼성전자의 활동성 지표를 살펴보자. 삼성전자는 총자산회전율이 0.83회로 전기전자업 평균 0.8회와 유사하다. 이는 삼성전자의 총자산이 연간 매출에 0.8회 회전하여 기여하였다는 것으로, 자산과 매출이 상대적으로 균형 상태임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유형자산회전율도 2.1회, 즉 유형자산이 연간 평균 2.1회 회전하면서 매출에 공헌한 것으로 업종 평균 유형자산회전율과 유사하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13.4회로 업종 평균보다는 회전율이 높다. 즉, 동종업종에 비해 재고자산이 연간 1회 정도 더 회전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활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반적으로 활동성 면에서 좋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2) 글로벌기업과 비교

삼성전자와 동종기업, 글로벌기업 평균 활동성 비율 비교 (단위: 회)

삼성전자와 글로벌 경쟁기업인 애플과 활동성 수치를 비교해보자. 동기에 애플은 총자산회전율은 1.08회로 삼성전자보다 좀 더 높은 회전율을 보여준다. 자산활용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뜻한다.

유형자산회전율도 삼성전자보다 4.5배 정도 높은데, 이를 통해 유형자산에 대한 매출액 기여도, 즉 효율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재고자산회전율이 68.76회로, 이렇게 큰 회전율 차이는 곧 재고자산 정책의 질적 차이를 암시한다.


재무제표로 보는
삼성전자의 성장성 평가
성장성 : 회사의 성장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평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성장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총자산증가율, 유형자산증가율, 매출액증가율을 동종업종기업 평균과 비교하여 상대적 우위 여부를 판단한다.

(1) 동종기업과 비교

우선 삼성전자의 성장성 지표를 살펴보자. 삼성전자는 총자산증가율이 9.34%로 전기전자업평균(13.72%)보다 낮다. 삼성전자의 자산규모가 동종기업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비율이 낮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가 곤란할 수도 있다.

그런데 총자산의 일부인 유형자산증가율을 보면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삼성전자의 유형자산증가율은 20.31%로 업종 평균보다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설투자가 많이 이뤄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매출액증가율은 20.1%로 동종업종 평균(20.77%)과 유사하다. 이는 전기전자업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당기에 전체적으로 커졌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삼성전자도 평균 수준의 성장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성장성 관련 재무 지표 (단위: 백만 원)

삼성전자의 유형자산은 총자산의 약 40%를 차지하는데, 총자산증가 대비 유형자산증가율이 크게 높다는 것은 유형자산에 투자하느라 금융자산 등이 감소했음을 추정하는 근거가 된다. 삼성전자와 같은 제조업에 서 17.5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감행했다는 점은 삼성전자가 미래 사업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2) 글로벌기업과 비교

삼성전자와 글로벌 경쟁기업인 애플의 성장성 수치를 비교해보자. 동기에 애플은 총자산증가율은 8.37%였고, 이 가운데 유형자산증가율은 7.27%에 그쳤다. 총자산증가율 면에서는 삼성전자의 9.34% 증가와 유사하나 유형자산증가율 면에서는 삼성전자의 20.31% 증가와 큰 차이를보인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해당연도에 시설투자 증가가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매출액증가율을 비교하면 삼성전자(20.1%)보다 애플의 매출액증가율이 33.26%로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시장 경쟁에서 삼성이 뒤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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