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R10 내년 출시 예고, 과거 코란도 재탄생
쌍용차 차세대 SUV KR10(프로젝트명)이 2023년 출시된다. 쌍용차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쌍용자동차 디자인 철학 미디어 설명회'에서 KR10은 과거 코란도의 헤리티지와 'BE WILD'에서 영감을 받아 정통 SUV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디자인센터 이강 상무는 '현행 코란도는 기아 스포티지 등 대중적인 SUV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고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KR10은 지프 랭글러 혹은 랜드로버 디펜더에 가까운 정통 SUV가 될 것이다. 예전 무쏘와 코란도의 이미지를 다시 돌려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R10은 정통 SUV 매니아들을 위한 디자인을 가질 것이다. 터프한 경험을 고객에게 줘야 한다. 운전할 때마다 너무 좋다는 반응을 주고 싶다. 코란도는 진짜 코란도로 돌아가야 하며, 시장 조사를 통해 KR10 스케치보다 더 세련되고 멋진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KR10의 차명에 대해서는 '코란도라는 이름 외에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까?'라고 답했다. KR10의 외관은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과거 코란도의 특징인 원형 헤드램프와 각진 실루엣 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적용된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한 영상에서는 KR10 2도어 모델도 확인됐다. KR10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이 함께 개발된다. 쌍용차는 정통 SUV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첫 단추로 토레스를 출시했으며, KR10, 티볼리, 렉스턴 등 신차에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입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