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촉 마세요. 죄송. 저도 힘들어요ㅠㅠ"…추석 택배 배송기사 호소

신초롱 기자 2024. 9. 13.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고객들의 재촉에 고충을 겪고 있는 택배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들까", "명절 전이라 배송 물량이 엄청 많긴 한 것 같더라", "재촉 전화 안 하면 더 빨리 온다", "명절 때는 택배 기사님을 무조건 배려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문도 잡아주고 따뜻한 말이라도 건네고. 우리에겐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쓰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약 1,925만 개(일평균 160만 개)의 소포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전국 집중국 및 우체국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4.9.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고객들의 재촉에 고충을 겪고 있는 택배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X(엑스·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택배 기사에게 받은 한 통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택배 기사는 문자를 통해 "OO택배입니다. 배송 물량이 너무 많아서 배송이 지연됩니다. 12시 이전에 배송될 예정입니다"라고 안내했다.

이어 "전화하고 재촉하지 말아 주세요. 그럼 더 늦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힘들어요ㅠㅠ"라고 토로했다.

(X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도 택배 기사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유했다. 문자에는 "OO택배 물량이 많아서 이제야 배송 시작합니다. 따라서 배송이 지연됨을 알려드리며 우선 아이스박스 배송하고 그 후로 일반 택배 배송드릴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폭발적인 택배 물량에 고충을 호소하는 택배 기사들의 노고에 위로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들까", "명절 전이라 배송 물량이 엄청 많긴 한 것 같더라", "재촉 전화 안 하면 더 빨리 온다", "명절 때는 택배 기사님을 무조건 배려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문도 잡아주고 따뜻한 말이라도 건네고. 우리에겐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쓰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