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는 페달 착각?” 현대차, 드디어 급발진 논란에 답하다

“가속 대신 브레이크 착각?” 현대차, 페달 오조작 잡는 기술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브레이크 시스템에 새로운 안전 보조 기술을 적용해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단순한 기계적 신뢰성에 그치지 않고, 센서 기반 능동 대처 기능을 더한 이중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계적 신뢰성 기반의 브레이크 시스템

자동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단순하면서도 신뢰도가 높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압력이 캘리퍼로 전달돼 제동이 이뤄진다. 최근 전기차를 중심으로는 전통적인 진공부스터 대신 통합형 전동 부스터가 적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운전자가 페달을 밟으면 전기 모터가 힘을 증폭시켜 제동 유압을 발생시키는 구조다. 부스터 종류와 무관하게 브레이크는 차량 구동계와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문제가 생기더라도 강하게 밟으면 제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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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브레이크는 구동력보다 강력하기 때문에 주행 중 가속과 제동이 동시에 이뤄져도 차량을 멈출 수 있다. 여기에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적용해, 가속과 제동이 동시에 입력되면 브레이크 신호를 우선시하도록 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EV5 전 트림 적용

현대차그룹은 기계적 안전성에 더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상황에 대응하는 첨단 보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기아 EV5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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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차량 센서를 활용해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는 등 일반적인 주행 패턴과 다른 조작을 감지하면 즉각 개입한다. 필요 시 토크를 제한하거나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급발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차단한다.

가속 제한 보조 기능은 도로 유형과 제한 속도 등 주행 환경에 따라 작동 유예 시간을 달리 적용한다. 또한 클러스터 팝업·경고음·음성 안내 등 다단계 경고 체계를 갖춰,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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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이번 안전 보조 기술을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모델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관련 기관·부처와 협력해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급발진 논란의 99%가 사실상 운전자의 페달 착각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현대차가 기술적 개입으로 운전자 실수를 보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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