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라운드 경인 구단 맞대결… ‘1무3패’ 인천 무승 탈출 사활

백효은 2026. 3.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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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절실’ 인천 5R서 안양과 원정 맞대결
아쉬운 결정력에도 경기력 나아져 ‘희망’

지난 18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한 인천 유나이티드 김건희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6.3.1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5라운드에서 첫 승을 향해 원정길에 오른다. 개막 후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인천은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22일 오후 안양종합경기장에서 FC안양과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인천은 4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1무3패, 승점 1점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 1부 리그 복귀생인 인천은 도전자의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점차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지만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무고사가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하며 분전하고 있지만, 다른 공격진의 득점 지원은 아쉬운 상황이다.

대전전에선 슈팅 9개가 모두 유효슈팅으로 이어질 정도로 이전 경기보다 정확도가 올라왔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 후반 왼쪽 측면을 파고든 서재민이 뒤로 내준 패스를 제르소가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내내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인천은 경기 막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대전전을 마친 후 윤 감독은 “결정력 차이에서 무너졌다”며 “골을 넣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점까지 하다 보니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고 총평했다.

그럼에도 아직 좌절하기는 이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전을 상대로 후반 막판 연속 실점 전까진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앞서 후반 교체로 나섰던 이청용은 이날 전반 갑작스럽게 투입됐지만, 공수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또 후반 제르소 대신 투입된 새 외국인 공격수인 모건 페리어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 감독도 “몸싸움이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며 “좀 더 적응하고 컨디션이 올라오면 무고사와 함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이 상대할 안양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올 시즌 1승2무1패로 승점 5점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에서 대전과 1-1 비긴 뒤 2, 3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4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2로 패했다.

안양은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워 상대팀을 압박하고 있다. 공격의 중심인 마테우스를 비롯해 이번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엘쿠라노와 아일톤의 기세도 매섭다.

5라운드에서 맞붙는 경인 구단 간 대결에서 승리가 어느 팀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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