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이제는 비행기 기장..푸조가 바라는 자동차의 미래

프랑스 자동차 명가 '푸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자동차 회사가 투자하는 미래는 '스티어링휠'이다.
푸조는 비행기 조종석과 비디오 게임 세계에서 영감을 얻은 '혁신적인' 스티어링휠을 출시할 계획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비디오 게임처럼 간단하지만 실제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푸조가 바라보는 자동차의 미래 모습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푸조'는 지난 5월 말 열린 비바테크 박람회에서 프랑스 최초의 인셉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미래형 차량은 상업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델에서 선보인 '하이퍼스퀘어' 스티어링 휠은 2026년 생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끝판왕은 운전대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그 꿈을 달성하기에는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았다. 그렇기에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들의 재미와 편의를 위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세계, 조종 콘솔, 비디오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운전대

푸조가 이 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운전 시 불필요한 노력을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티어링 휠에 미래형 조향식 시스템인 Steer by wire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항공기에서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즉,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계식 연결이 전자식 제어 장치로 대체되게 된다.
그렇다면 운전자가 얻는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코너링에서 이 기술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더 이상 양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여러 번 돌릴 필요가 없다. 스티어링 휠을 수직으로 배치하면서 150도 회전하면 좁은 지그재그 코너링이 가능하다.
비행기 조종간과 비슷한 이 휠은 4개의 셀을 중심으로 다양한 터치식 컨트롤을 갖춘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에어컨, 라디오 볼륨, 주행 보조 장치 등 다양한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간에는 제어 정보를 표시하는 전용 태블릿형 스크린이 달린다. 즉, 스티어링 휠이 하나의 스마트폰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발전된 기술 접목에 따라오는 두려움은 동반하는 가격 상승이다. 다행히도 푸조는 고객에게 추가 비용을 들게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도로 위 모두가 항공기 기장이 되는 느낌이 드라이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2026년이 기대된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취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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