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는 당신 이제는 비행기 기장" 푸조가 투자하는 자동차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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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이제는 비행기 기장..푸조가 바라는 자동차의 미래

푸조의 혁신적인 스티어링휠, 사진 : 푸조 페이스북

프랑스 자동차 명가 '푸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자동차 회사가 투자하는 미래는 '스티어링휠'이다.

푸조는 비행기 조종석과 비디오 게임 세계에서 영감을 얻은 '혁신적인' 스티어링휠을 출시할 계획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비디오 게임처럼 간단하지만 실제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푸조가 바라보는 자동차의 미래 모습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푸조'는 지난 5월 말 열린 비바테크 박람회에서 프랑스 최초의 인셉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미래형 차량은 상업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델에서 선보인 '하이퍼스퀘어' 스티어링 휠은 2026년 생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끝판왕은 운전대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그 꿈을 달성하기에는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았다. 그렇기에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들의 재미와 편의를 위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세계, 조종 콘솔, 비디오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운전대

비바 테크 박람회에서 관람객이 푸조 스티어링휠을 체험 중이다. 사진 : 푸조 페이스북

푸조가 이 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운전 시 불필요한 노력을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티어링 휠에 미래형 조향식 시스템인 Steer by wire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항공기에서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즉,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계식 연결이 전자식 제어 장치로 대체되게 된다.

그렇다면 운전자가 얻는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코너링에서 이 기술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더 이상 양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여러 번 돌릴 필요가 없다. 스티어링 휠을 수직으로 배치하면서 150도 회전하면 좁은 지그재그 코너링이 가능하다.

비행기 조종간과 비슷한 이 휠은 4개의 셀을 중심으로 다양한 터치식 컨트롤을 갖춘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에어컨, 라디오 볼륨, 주행 보조 장치 등 다양한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간에는 제어 정보를 표시하는 전용 태블릿형 스크린이 달린다. 즉, 스티어링 휠이 하나의 스마트폰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발전된 기술 접목에 따라오는 두려움은 동반하는 가격 상승이다. 다행히도 푸조는 고객에게 추가 비용을 들게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도로 위 모두가 항공기 기장이 되는 느낌이 드라이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2026년이 기대된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취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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