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혈당 관리 앱’ 비밀리 테스트

김성훈 기자 2024. 10. 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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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기기에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한 애플이 '혈당 관리 앱'을 비밀리에 테스트해 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전 단계(당뇨 전증) 상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을 테스트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테스트가 향후 애플이 혈당 추적과 식단 기록 기능을 중요한 헬스케어의 확장 영역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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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직원 상대 당뇨 전증 검사… 향후 헬스케어 분야 확대 포석”
서울 중구의 명동 애플스토어 매장. 연합뉴스

자사 기기에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한 애플이 ‘혈당 관리 앱’을 비밀리에 테스트해 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전 단계(당뇨 전증) 상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을 테스트했다. 당뇨 전증은 현재 당뇨병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있는 수준의 상태다. 테스트에 참여한 직원들은 혈액 검사를 통해 자신이 당뇨 전증 상태임을 확인했으며고, 시중 기기를 이용해 혈당을 모니터링하며 음식 섭취에 따른 변화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테스트한 앱은 기록된 개인의 혈당을 토대로 음식물이 혈당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혈당을 낮출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고탄수화물 식사는 혈당 수치를 급등시킬 수 있지만,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낮아질 수 있다는 식이다. 애플은 당장 이 앱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현재 다른 건강 기능 개발을 위해 이 앱 테스트를 일시 중단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테스트가 향후 애플이 혈당 추적과 식단 기록 기능을 중요한 헬스케어의 확장 영역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혈당과 식단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포괄적인 건강 관리 옵션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애플이 10년 넘게 개발을 진행 중인 비침습적(채혈 없는) 혈당 추적기 등 미래 건강 제품에 통합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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