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차세대 거포 외야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서영준이 프로 2년 차를 맞아 담금질에 한창이다.
2025년 입단 당시부터 압도적인 피지컬과 파워툴로 주목받았던 그는, 고교 시절 팀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그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비록 아직 1군 무대 데뷔 전이지만, 2군에서 차근차근 데이터를 쌓으며 LG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성장 중이다.

서영준은 188cm, 93kg이라는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최대 강점인 선수다.
투포환 선수 출신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우월한 신체 조건은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고 시절 전국대회 우승을 견인했던 승부 기질과 폭발적인 장타력은 LG가 그를 5라운드라는 비교적 이른 순번에 지명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프로 데뷔 첫해였던 2025년, 서영준은 2군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64경기에 나서 OPS .876, 7홈런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시즌 막판인 8~9월에 타율 3할 중반대를 기록하며 프로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로 갈수록 성적이 향상되는 우상향 곡선은 그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재목임을 증명했다.

프로 2년 차를 맞은 올해는 장타력이 다소 떨어지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점차 본연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시즌 초반 1할대 타율로 시작해 4월 2할대, 6월에는 2할 9푼대까지 타율을 끌어올리며 다시 한번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적인 장타율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꾸준히 타격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재 서영준은 김현종과 더불어 LG 외야진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자로 분류된다.
20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와 아직 해결해야 할 군 복무 문제 등으로 인해 1군 데뷔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그가 가진 확실한 파워툴과 경험이 쌓일수록 1군 무대에서의 파괴력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서영준은 아직 완성형 타자는 아니며, 올해 2군에서 삼진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의 잠재력은 LG 트윈스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훗날 잠실벌을 뜨겁게 달굴 거포 외야수로서, 서영준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