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강한 임성재 "나에게는 정말 완벽한 컨디션" [PGA 메이저 디오픈]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첫날 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라운드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은 바람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티샷이나 세컨드 샷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성재는 "경기 전에 코스 공략법과 티샷, 레이업 전략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두고 준비했는데, 그 계획대로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무리하게 공격하려고 하지 않았고,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 들어가 줬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하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오픈에는 이번이 여섯 번째 출전인 임성재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스코어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연습 라운드 때부터 이 코스에 대한 느낌이 좋았다"며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플레이한 디오픈 코스 중 가장 타이트한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몇몇 홀에서는 벙커 위치 때문에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없고, 다른 클럽으로 레이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히려 어떤 클럽을 사용해야 할지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서 위험 부담이 줄어들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면서 "페어웨이만 잘 지킨다면 그렇게 어렵게 플레이되는 코스는 아니다. 그런 부분이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 것 같다"고 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서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폭염에 대한 질문에 임성재는 "나는 개인적으로 날씨가 따뜻하거나 더울 때 스윙하기가 더 편하다. 지금과 같은 날씨는 나에게는 정말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평소에는 어떤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나'는 질문에 임성재는 "쉴 때는 보통 한국 드라마를 보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머리를 식히는 편이다. 하지만 지금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중요한 시기다.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는 모든 에너지를 골프에 쏟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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