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신용카드 두께의 스마트키를 현대차 주요 차종으로 확대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기술과 디자인 특화 서비스로 국내외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카드형 스마트키를 현대차 주요 차종으로 확대 출시했다

현대모비스가 초광대역 무선통신(UWB)을 활용한 카드형 스마트키를 현대차 주요 차종으로 확대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지의 폭을 넓혔다.

신용카드 두께의 이 스마트키는 차량 문 개폐, 트렁크 개방, 원격 주차 보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편의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췄다.

아이오닉 5N에서 첫 선

스마트 카드키는 올해 초 아이오닉5N에 처음 적용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를 계기로 싼타페, 투싼, 그랜저 등 주요 차종으로 확장되었다.

두께 2.5mm로 초슬림 설계되었으며 버튼 하나로 30m 이상의 거리에서도 차량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NFC 방식과 달리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고 무선 충전이 가능해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호응이 높다. 중동 지역에서는 일부 신차에 기본 제공되고 있으며 호주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카드키를 디자인 특화형 상품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로고와 문구를 삽입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차량 소유주와 기업 고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진화하는 현대차의 스마트키

현대차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스마트키 옵션을 선보였다. 5년 전 까지만 해도 도어 개폐 버튼과 트렁크 버튼만 있는 간단한 스마트 키였지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며 버튼이 많아졌다.

이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이 더해져 버튼의 숫자가 늘어난 스마트키로 바뀌었다.

그리고 현대 아이오닉 6 출시와 함께 현대차 로고 모양의 스마트키가 공개됐는데 상당히 낯선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혹평받은 바 있다.

기능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조약돌같은 외형은 스크래치가 잘 나는 재질로 이루어져 있고 보편적이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스마트 카드키를 확대 적용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머니에 넣으면 불룩하고 불편한 기존의 스마트키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 키의 판매 가격은 12만 9,000원이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1만원을 추가 할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