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에서 강등→뮌헨 깜짝 부임...콤파니 호평 "알론소와 지략대결서 승리"

오종헌 기자 2024. 9. 30.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레버쿠젠과의 경기 후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그리고 독일 '스포르트1'은 경기 종료 후 콤파니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포르트1'은 "분명한 건 감독간의 지략 대결에서 확실한 승자는 있었다. 바로 콤파니 감독이다.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뮌헨은 레버쿠젠보다 나은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뮌헨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뱅상 콤파니 감독이 레버쿠젠과의 경기 후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라운드 분데스리가 최고의 빅매치였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정통 강자로 군림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다.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무패 우승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전 뮌헨은 개막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레버쿠젠은 4경기 3승 1패였다. RB라이프치히와의 혈투에서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뮌헨을 잡아낸다면 리그 선두까지 올라설 수 있었고, 향후 우승 경쟁에 있어서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선제골의 몫은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자카가 잡아 다시 내줬다. 이를 안드리히가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9분 파블로비치의 환상적인 하프발리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뮌헨

뮌헨은 승점 1점을 챙기며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독일 '스포르트1'은 경기 종료 후 콤파니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언뜻 보기에 레버쿠젠전 무승부는 뮌헨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 주요 수치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포르트1'은 "분명한 건 감독간의 지략 대결에서 확실한 승자는 있었다. 바로 콤파니 감독이다.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뮌헨은 레버쿠젠보다 나은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은 현재 38살 젊은 지도자다. 그는 선수 시절 대부분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냈다. 2008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10년 넘게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이적했고, 은퇴 후 이곳에서 곧바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번리 사령탑로 부임했다.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팀이었던 번리는 2021-22시즌 리그 18위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로 떨어지고 말았다.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재정 지원 감소 등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PL 승격을 이뤄냈다. 처음부터 리그 선두를 달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의 번리는 시즌 반환점에 다다른 2022년 11월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결국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승격을 확정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승격 첫 시즌이었던 올 시즌은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번리는 시즌 내내 리그에서 단 5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38경기 5승 9무 24패로 리그 19위. 결국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 무대로 내려가게 됐다.


사진=뮌헨

이런 상황 속에서 뮌헨과 연결됐다.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등 많은 후보들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지만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투헬 감독의 연임 가능성까지 발생할 정도였지만, 최종적으로는 동행을 마치게 됐다.


다음 후보가 바로 콤파니 감독이었다. 결국 뮌헨은 지난달 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뮌헨은 현재 콤파니 감독 체제로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사진=뮌헨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