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유성 “방출 후 돌아가신 母 생각하며 멘털 잡아”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가 방출 미션 당시를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안유성, 정지선 셰프가 출연했다.

안유성은 ‘흑백요리사’에서 레스토랑 팀전 중 방출됐던 상황에 대해 “그때는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거의 이틀을 잠을 못 잤다. 새벽에 홀로 나와서 바람도 쐴 겸 돌아가신 어머니 사진 보면서 멘털 안 무너지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런 모습을 우리 딸이 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방송이 나갈 때 딸 보고 보지 말라고 했다. 딸이 ‘아빠의 딸이라서 행복하고 아빠 모습이 너무 멋있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안유성은 “제작진이 숙소를 마련해 놨다. 중간중간 다른 팀은 주무시기도 했는데 저희는 시간에 쫓겨서 잠 한숨 못 자고 이틀 꼬박 준비만 했다”고 털어놨다.

같은 날 ‘흑백요리사’ 제작진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김학민 PD는 방출 미션 등에서 벌어진 공정선 논란에 대해 “많은 분이 질책도 하고 비판도 한다. 어쨌든 시청자 반응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게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팀전 반복이나 방출 미션에 대해서 저희가 충분히 들을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언급하는 건 그만큼 불편했다는 거니까 시즌2에서는 그런 지점에 대해서 피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달 17일 공개 직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