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교육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 고발”

[충청투데이 김영정 기자] 김영춘 충남교육감 후보 측이 충남교육청 일부 교육공무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선관위와 경찰 고발 방침을 밝혔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교사와 장학관 등 교육공무원들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충남선관위와 충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언론 보도를 근거로 교사와 장학관 등 충남 교육계 인사와 특정 교사단체 관계자 등 325명이 참여한 '충남교육 희망 만들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후보 지지와 확산을 요구하는 내용이 오갔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단체 대화방에서 '전파해 달라'는 식의 구체적 지침이 공유된 것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 선거 개입 정황"이라며 "교육공무원이 직무상 지위와 조직력을 이용해 특정 후보를 지지·선동했다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교육청은 교육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막기 위한 감찰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선관위와 사법당국도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담자가 확인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질의응답에서 "오늘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의혹을 알게 됐다"며 "제보자 전언에 따르면 여러 카카오톡방 대화 내용과 사진 등 증거자료가 제공된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사실 여부를 끝까지 밝히기 위해 충남선관위와 충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정 기자 yeongjeong08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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