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재활 중이라는 이순재

배우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두고 우려가 제기됐지만, 소속사 측은 “현재는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9일 배우 박근형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에서 이순재의 근황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 차례 직접 찾아뵈려 했지만 거절하셨다고 들었다”며 “지인을 통해 전해 들은 상황이 썩 좋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지난해 같은 작품 초연에 올랐다가 건강 문제로 하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순재 소속사는 건강 악화설을 일축했다. 관계자는 “특별한 질환은 없다. 다만 나이가 많아 다리에 힘이 떨어지다 보니 거동이 불편할 뿐”이라며 “대중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병문안은 사양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무리를 피하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에도 과로로 컨디션이 악화된 적이 있었기에,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순재, 고령으로 인한 근력 저하 우려돼

올해 90세를 맞은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를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 연예계의 산증인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고령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거동 불편이 최근 여러 차례 드러나면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사람은 30세 전후부터 근육량이 조금씩 줄기 시작하며, 60대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더 빨라져 10년마다 10% 이상 줄어들 수 있다.
근육이 줄면 보행 속도가 느려지고 균형 감각이 떨어져 낙상 위험이 높아진다. 또 기초대사량 감소로 체중이 늘거나 근육형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노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심할 경우 골절, 장기 요양, 요양시설 입소뿐 아니라 우울증과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노인의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와 꾸준한 근력 운동이 최선이다. 노인의 단백질 필요량은 일반 성인보다 높아, 체중 60kg 기준 하루 72g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을 보충하려면 닭가슴살, 계란, 두부, 생선, 콩류, 견과류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기 섭취가 어렵다면 단백질 보충 음료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근육과 뼈 건강을 위해 비타민 D와 칼슘을 함께 먹어야 한다. 이는 근육 유지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운동은 단순 걷기보다 근육을 직접 자극하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노인에게 적합한 운동으로는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 의자에서 다리 뻗기, 가벼운 물병을 들고 팔 운동하기, 고무밴드를 활용한 저항 운동, 벽을 짚고 하는 스쿼트 등이 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주 2~3회, 땀이 약간 날 정도의 강도로 하면 좋다.
과거에도 건강 문제 겪었던 이순재

이순재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이상설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 대표는 “몸이 불편해 참석이 어렵다.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채널A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체력 저하를 직접 고백했다. 그는 “‘리어왕’을 공연하면서 체중이 10kg 줄었다”며 당시 ‘아트’, ‘장수상회’, ‘갈매기’까지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과부하가 심해 침을 맞으며 버텼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일로 인해 목욕탕에서 졸도하기도 했다. 응급실로 실려 갔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곧바로 드라마 촬영을 시작했고, 6개월 이상 이어진 일정으로 인해 눈에 무리가 가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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