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휴가 떠난 이유 있었다…경질 논의 전무→브렌트포드전 준비 중

박진우 기자 2024. 10.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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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만만한 이유가 있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휴가 기간 동안 맨체스터에 남은 코칭 스태프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그는 19일 브렌트포드전이 열리기 전까지 평소와 같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현지에서는 고위층 회담에서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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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만만한 이유가 있었다. 화요일 진행된 고위층 회담은 경질 여부를 따지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 텐 하흐 감독은 다음 리그 경기를 준비하는 중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휴가 기간 동안 맨체스터에 남은 코칭 스태프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그는 19일 브렌트포드전이 열리기 전까지 평소와 같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왔던 수비 불안, 결정력 부족 문제가 심화된 탓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5골 8실점의 골득실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은 '1골'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 0-3 참패로,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10월 A매치 일정이 다가오기 전, 예정된 두 경기가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시험대로 여겨졌다. 텐 하흐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두 번 모두 기회를 잡지 못했다.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포르투전에서 무기력한 3-3 무승부를 거뒀고, 6일 리그 7R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 못한 텐 하흐 감독이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당당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 성공을 거둘 것이다. 지난 6시즌 동안 항상 트로피를 따냈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목표는 항상 트로피를 따고, 리그에서 가능한 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다"라며 여전한 포부와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영국 현지에서는 고위층 회담에서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 “텐 하흐 감독의 미래는 화요일 런던에서 짐 랫 클리프 경이 주재하는 임원 회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랫 클리프 경과 함께 최고 경영자 오마르 베라다, 스포츠 디렉터 댄 애시워스, 기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 등 구단 고위층이 모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회담에서 텐 하흐 감독의 거취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 ‘ESPN’은 “맨유는 고위층이 참석한 회담은 ‘오랫동안 예정된 정기적인’ 회의였다고 비공개적으로 주장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해당 회담에서는 텐 하흐 감독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고, 맨유는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는 해석이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평소와 같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다음주 초에 캐링턴 훈련장으로 돌아가 브렌트포드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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