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전 남친과 아버지 반대로 결혼 못한 진짜 이유

과거 선수 시절 박세리는 홍콩계 미국인 로렌스 첸과 공개 열애했다.

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현역 시절 홍콩계 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미국 최초의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 개최를 앞두고 박세리가 미국 골프장 투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박세리는 골프장 답사를 마친 후 매니저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요트를 빌려 선상 파티를 즐겼다.

식사를 하던 박세리는 미국 생활 초기 시절을 회상했다.

박세리는 “대회 때 경기장을 갔는데 선수 라커룸이 있잖나. 말을 걸까 봐 못 들어가겠더라. 선수들이 인사하거나 물어보는 게 싫었다”며 “몇 개월 동안은 안 들어가고 경기장, 주차장, 호텔만 다녔다”고 떠올렸다.

이어서 첫 우승 경기가 메이저였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했다. 박세리는 “(경기 후) 인터뷰장에서 질문을 받는데 그때는 영어를 잘 못 알아들었다고 했잖나. 그런데 분명히 ‘메이저’라는 단어는 들리더라”며 “기자가 ‘너의 첫 번째 우승이 메이저 우승인데 기분이 어떠냐’고 다시 질문해서 제가 반대로 물었다. 이게 메이저 대회냐고. 그래서 취재진 쪽이 빵 터졌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홍현희가 ‘혹시 영어 실력 상승의 비결은 연애가 아니냐’고 묻자, 박세리는 “그때 남자친구 있었다. 홍콩계 미국인이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박세리 아버지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세리가 첸을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이번에는 끝장을 내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였다. 안되는 이유를 쭉 나열했고 세리를 이해시켰다"라고 했다.

또한 아버지는 "첸은 집안의 장남이었고 빨리 결혼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리는 더 중요한 인생 목표가 있는 상태였다"고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결국 두사람은 2002년 결별했다.

박세리, '아버지 고소' 속사정 고백… "많은 분들이 응원 감사"

한편,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아버지 고소 사건을 딛고 밝은 근황을 공개했다.

박세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을 개설하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세리는 "얼마 전에 언론에서 보신 것처럼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성원에 힘입어 하루하루 열심히 일생 생활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그동안 제가 많은 분들께 항상 감사 인사 드렸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더더욱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유튜버 활동도 예고했다. "많은 댓글 중에 저의 일상 브이로그를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 그래서 제가 일상 브이로그를 보여 드릴까 한다"고 말했다. "애주가라서 반주 하는 것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이 시청해 주시고 관심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 5월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박씨는 한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과 전북 새만금 지역 등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고 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해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박세리는 지난 6월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아버지 채무 문제를 여러 차례 변제 했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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