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도 인절미도 아니었다..” 혈당 관리하는 사람들이 먹었다가 후회한 간식

건강한 전통 간식처럼 보여 마음 놓고 먹기 쉽지만, 탄수화물과 당류가 겹치기 쉬운 ‘약과’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혈당을 관리하기 시작하면 케이크나 초콜릿처럼 단맛이 강한 간식부터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다 보면 상대적으로 ‘전통 간식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특히 견과류나 꿀이 들어가고 크기도 작아 부담 없어 보이는 음식은 더 그렇죠.
하지만 생각보다 주의해야 할 간식이 있습니다. 바로 약과입니다.
약과는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뒤 조청이나 꿀처럼 단맛을 내는 재료를 입혀 만드는 음식인데요. 탄수화물과 당류뿐 아니라 지방까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혈당을 관리하고 있다면 크기가 작다고 여러 개 먹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작은 크기 때문에 더 쉽게 여러 개 먹어요

약과는 한 개 크기가 크지 않아 과자처럼 가볍게 집어 먹기 쉬운데요.
문제는 하나를 먹고 끝내기보다 차나 커피와 함께 두세 개씩 먹기 쉽다는 점입니다. 밀가루가 주재료인 만큼 기본적으로 탄수화물 식품이라는 사실도 놓치기 쉬워요.
특히 식사를 마친 직후 약과를 디저트로 여러 개 먹으면 밥으로 섭취한 탄수화물에 간식의 탄수화물과 당류까지 추가됩니다.
혈당 관리를 할 때는 음식 하나만 보는 것보다 한 끼와 간식까지 포함한 전체 탄수화물 양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청·꿀 들어갔다고 설탕과 전혀 다른 건 아니에요

약과에는 조청이나 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설탕보다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조청과 꿀 역시 당을 공급하는 식품입니다.
‘천연 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꿀이나 조청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음껏 먹어도 되는 간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어떤 종류의 당을 사용했는지만큼 실제로 얼마나 먹는지가 더 중요해요.

튀겨서 만들어 열량도 생각보다 높아질 수 있어요

약과의 또 다른 특징은 반죽을 기름에 튀겨 만든다는 점인데요.
밀가루와 단맛을 내는 재료에 기름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단순한 떡과는 영양 구성이 다릅니다.
지방이 함께 들어 있다고 해서 혈당이 무조건 즉시 더 빠르게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열량이 높아져 많은 양을 자주 먹으면 체중 관리에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은 장기적인 혈당 관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작은 전통 과자’라고 생각해 습관적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공복보다 식후에 조금, 양부터 정하세요

약과를 좋아한다고 완전히 끊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봉지를 옆에 두고 계속 집어 먹지 않고 처음부터 먹을 양을 정하는 것인데요. 작은 약과라도 제품에 따라 크기와 당류 함량이 크게 다를 수 있어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 관리 중이라면 약과만 단독으로 여러 개 먹기보다 한 번에 소량만 먹고, 그날 밥이나 면·빵 같은 다른 탄수화물을 얼마나 먹었는지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과 먹을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전통 음식이라는 이유만으로 혈당에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약과 역시 결국 먹는 양과 빈도가 중요한 간식인데요.
• 한 번에 먹을 양을 먼저 정해놓기
• 조청·꿀도 당류라는 점 기억하기
• 제품 포장의 탄수화물·당류 확인하기
• 식후 디저트로 여러 개 반복해서 먹지 않기
• 혈당 관리 중이라면 다른 탄수화물 섭취량도 함께 살피기
약과 한 개를 먹었다고 혈당 관리가 무너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통 간식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여러 개씩 습관적으로 먹는 것보다 적당량을 즐기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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