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슨이 적응만 한다면…” 김주성 감독의 기대감

울산/신상민 2025. 10. 3. 1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주성 감독이 구단 프랜차이즈 감독 간 맞대결로 주목받은 개막전에서 웃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71-68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울산/신상민 인터넷기자] 김주성 감독이 구단 프랜차이즈 감독 간 맞대결로 주목받은 개막전에서 웃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71-68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주성 감독은 “정규시즌 첫 경기이고, 원정 경기라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뛰어준 결과로 1승을 챙긴 것 같다”며 “턴오버가 많이 나왔는데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이 어느 정도 더 필요하다”라며 이날 경기에 대한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주성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4번 자원을 견제했다. “현대모비스는 4번이 좋아서 포스트 수비를 잘 해야 한다. 레이션 해먼즈도 외곽 능력이 있어 주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 리바운드다”라며 리바운드에 대해 강조했다.

개막전 두 팀의 리바운드 기록은 34개로 같았다. 김주성 감독이 강조한 부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김주성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높이와 제공권이 우리보다 더 좋고, 리바운드 싸움도 더 잘하기에 우리는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김주성 감독은 DB 지휘봉을 잡은 지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첫 번째 시즌에는 디드릭 로슨, 두 번째 시즌에는 치나누 오누아쿠, 이번 시즌에는 엘런슨과 함께 한다. 김주성 감독의 DB는 매 시즌 다른 외국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 전 김주성 감독은 “매 시즌을 새로운 선수와 치르다 보니 이번 시즌도 팀 컬러를 잡는 게 힘들었다. 헨리는 로슨과 비슷하지만 다른 유형이다. 한국 농구에 대한 적응력이 관건이다. 처음엔 잘 안 되더라도 적응만 한다면 시즌 중반 치고 나갈 수 있을 거다”라며 엘런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엘런슨은 김주성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듯 25점 17리바운드를 기록, 이선 알바노(18점 6어시스트)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엘런슨의 활약을 지켜본 김주성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농구에 가깝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영리한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라 잘 해주길 바란다”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DB는 오는 5일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알바노와 엘런슨을 앞세운 김주성 감독은 올 시즌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사진_윤민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