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불가능” 고개 숙인 클롭

김희준 기자 2023. 4.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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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선언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맨시티는 우승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넘보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리버풀은 전반적인 에너지 레벨이나 전술 등에서 맨시티에 완전히 밀렸고, 맨시티는 편안하게 자신들의 축구를 하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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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불가능을 선언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리버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 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8위까지 추락했다.


양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우승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넘보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최근 흐름에서는 맨시티의 우위였지만 리버풀은 맨시티를 상대로 호각세를 보였던 전적들을 믿어볼 만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다. 리버풀은 선제골을 넣기는 했으나 시종일관 맨시티의 압도적인 조직력과 공격 작업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적인 에너지 레벨이나 전술 등에서 맨시티에 완전히 밀렸고, 맨시티는 편안하게 자신들의 축구를 하며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클롭 감독도 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드리가 퇴장당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겠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충분히 잘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10명을 상대로도 이겼을지 확신할 수 없다”라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이어 “맨시티가 더 우세하고 맨시티가 더 많이 공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매우 공격적이었던 역습 순간을 방어하기 매우 어려웠다. 아마 우리가 공을 점유했다면 우리가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리버풀이 완벽하게 패배했다고 덧붙였다.


UCL 진출권에서도 멀어졌다. 리버풀은 남은 경기 전승을 해도 4위 입성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패배로 사실상 경쟁에서 멀어졌다. 현재 4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격차는 7점이며, 경쟁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기세도 좋다.


클롭 감독에게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는 “4위? 불가능하다. 우리가 잘하면 축구에서 이겨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이기지 못하면 불리해진다. 이 경기에서도 전반 45분은 괜찮았지만 나머지 45분은 정말 형편없었다.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다음 시즌 UCL 진출은 물건너갔다고 언급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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